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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용 캐리어 바퀴 고장 수리

은여리 2024. 11. 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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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이후
아이들을 키우며 가끔씩 여행을 다녔다.

물론 나는 비행기 타는 것을 너무나 싫어해서
해외여행은 아내와 아이들 몫이었다.

이래저래 다니면서 가족들과 항상 함께한
여행용 캐리어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해
완전히 본전을 뽑아 먹고도 남을 만큼
잘 사용했다.

그런데 이번 추석에 부모님 댁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지하주차장에서
바퀴 테두리가 분리돼 빠져버렸다.

10년 이상 사용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집에 도착하여 자세히 살펴보니
바퀴만 따로 분리해 낼 수 없는 일체형 구조고,
가방을 열어보니
내부는 천으로 완전 밀폐되어 있어
천을 찢지 않고서는 볼 수 없는
완전 폐쇄형 구조였다.

사용한 지도 꽤 오래됐고
이참에 버리고 하나 새로 살까 하고
거실 한쪽 구석에 놓아뒀는데
아내는 못내 아쉬웠는지 버리질 않고 있었다.

그렇게 몇 주가 지나고
캐리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고쳐달라는 신호일까?^^

겉과 속은 멀쩡하니 고쳐 사용해야겠다는
맘이 들기 시작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의외로 수리용 부품을 많이 팔고 있었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기존 바퀴의 직경을 재고,
바퀴의 두께도 쟀다.

기존 바퀴가 붙어있던 공간이
얼마나 여유가 있는지도 자로 잰다.

우리 집 것은 직경이 대략 5.3~5.4cm 정도고
바퀴 두께는 1.7cm가량 됐다.

바퀴가 고정돼 있던 공간에
대략 2mm 정도 여유 공간이 있고
두께도 최대 2cm까지는 커버 가능할 것 같다.

주문을 했다.

판매사이트 모습


기존 바퀴는 분해가 불가능해서
줄톱으로 잘랐습니다.

잘라낸 바퀴


구매한 부품이 도착했습니다.

수리부품


우선 고장 난 부분 한 개만 교체합니다.

(줄톱으로 자르는 게 힘듭니다.^^)

교체는 정말 간단합니다.

동봉된 공구로 결합만 하면 됩니다.

새 부품으로 교체


사이즈가 딱 맞습니다.

이번에도 돈 굳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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