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다 보면 절대 문제가 없을 것 같은 것이문제가 생길 때 정말 당황스러움을 느낀다. 그리고, 항상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는이상징후가 있기 마련이지만우리 대부분은 그 이상징후를민감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귀찮아서 그냥 모른 척하기도 하고아니면 정말 몰라서 지나치기도 한다. 나 같은 경우는 거의 반반인데...이번 욕실 타일건은모른 것 반, 무신경 반이었다. 문제의 전말은 이렇다. 약 2년 전쯤으로 거슬러 올라가안방 욕실문 틀과 타일 사이의 틈을 매워주는실리콘이 살짝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만 해도 육안상 타일에 큰 문제가 없었기에'실리콘이 오래돼서 떨어졌나 보다'고만 생각하고시간을 흘려보냈다. 그러나 며칠 전화장실에 볼일을 보려고 앉아있다가시선이 그쪽을 향했는데떨어진 실리콘 부분이볼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