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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칫솔 소독기 교체

은여리 2024. 12. 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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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을 함께한 칫솔 소독기가 수명을 다했다.

아직은 잘 작동할 수 있다고
자외선 등을 깜빡이고 있지만
이미 닳을 대로 닳은 덮개가
더 이상 작동스위치를 잡아주지 못해
제대로 작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벌써 몇 개월 전부터 증상이 있어왔고
어떻게든 버텨보려 애를 썼지만
이제 더 이상은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결국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게 됐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면
딱히 이 종류의 제품에
주도권을 쥔 업체는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디자인과 유선모드가 지원되는지
그리고 일정 간격으로 자동 작동을 하는지를
선택의 기준으로 골랐다.

제품은 "오아 클린이 퓨어 C"

가격도 5만 원이 채 되지 않아
큰 부담 없이 구매했다.

제품 도착


제품 구성은 심플하다.

충전용 USB선과 본체 그리고 설명서가 전부

본체


벽에 붙이려면
컵과 컵거치대를 분리해야 하고
이를 분리하고 나면
본체에 부착된 벽면 거치대의 연결부가 보인다.

벽면 거치대


연결된 부분이 모두 합해 세 군데
살짝 힘을 줘서 아래로 누르면 빠진다.

거치대가 본체로부터 분리됐다면
수평위치를 잘 잡아 벽에 붙인다.

그리고 본체를 다시 결합시키기만 하면 끝.

설치 1


그런데 막상 붙이고 나니 선이 눈에 거슬린다.

그리고 치간 칫솔을 보관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본체의 치약 꽂이에 넣고 나니
치약을 꽂을 곳이 없어
예전 칫솔소독기에 있던 치약 꽂이를
재활용하기로 한다.

기존 치약 꽂이


그런데 돌출된 부분이 있어
바로 벽에 붙일 수는 없어
연삭기로 자르고 표면을 매끄럽게 갈았다.

연마


양면테이프를 붙여 벽에 고정시키고
글루건으로 선도 깔끔히 정리한다.

선정리


깔끔해졌다.

작동도 잘되고 은근 디자인도 세련돼 보인다.

다만 건조를 위해 송풍기가 작동할 땐
꽤 바람소리가 큰 점과
지간칫솔 같은 용구를 소독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것이 살짝 아쉽다.

소리는 다행히 욕실에 두는 것이라
잠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

이 제품도 최소 10년은 무탈히 사용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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