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 라이프(Well Life)..
잘 먹고, 건강하게 잘 사는 삶.
이제는 그런 것이 대세가 된 시대가 됐다.
우리 가족도 이런 시대적 흐름에 편성코자
건강한 음식을 찾아 먹기로 했는데..
딱! 떠오르는 완전식품이 "달걀"이었다.
아침 샐러드를 먹을 때 어김없이 들어가고,
별다른 반찬이 없을 때 이것만 있어도
한 그릇 뚝딱 비울 수 있는 음식.
굽기도 하고, 삶기도 하는 달걀
아무래도 삶아 먹는 것이 훨씬 낫기에
달걀 삶는 전용 기계를 구입했다.
인터넷에 찜기라고 검색하니
생각보다 저렴한 제품이 있다.
사이트마다 다르겠지만
2만 원 아래가격
반숙, 완숙도 되고,
다른 종류도 가능하다는데...
'싼 게 비지떡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모두 14개의 달걀을 삶을 수 있고,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실물은...
쪼그만 녀석이 귀엽긴 한데....
제대로 기능을 할지 사실 조금 의심스럽다.
일단!
한 번 삶아보기로 한다.
(소꿉놀이하는 것 같다.)
완숙을 하려면 50mm를 넣으라고 적혀있는데
계량컵은 Max 40mm다..
추가로 더 부었다.
(달걀에 구멍도 뚫어 주라는데 불필요)
조립순서는 아래와 같다.
설명대로 따라 해 본다.
타이머 같은 건 없다.
물이 모두 증발하면
화재방지를 위해서 자동으로 꺼진다고..
즉, 물 양으로 시간을 조절하는 샘이다.
넉넉히 15분 타이머를 맞추고
삶기를 시작한다.
시작한 지 몇 분 되지 않아 끓기 시작한다.
그런데...
15분이 지났는데도 끓고 있다.
각 부위별 결속 장치가 없다 보니
증기가 연결 부위 사이사이로 샌다...
(좀 위험하다.)
역시 우려했던 대로 타이머가 없으니...
뭐, 단가를 맞추려면 어쩔 수 없었겠지?
전원을 끄고
뚜껑을 여니 김이 제법 올라온다.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다.)
'제대로 삶겼을까?'
삶은 달걀은 생 달걀과 달리
바닥에 놓고 돌렸을 때
잘 돈다.
잘 도는 걸 보니 익긴 했다.
잘라보니 생각 외로 잘 익었다.
아쉬운 부분이 없진 않지만
휴대 및 가성비는 좋은 것 같다.
다만, 구운 달걀만큼 맛있진 않다.
그래서...
전기압력밥솥으로 구운 달걀에 도전!
전기압력밥솥은 대부분의 집에
하나씩 있으니 도전해 보면 좋겠다.
우선 전기압력밥솥의 취사 메뉴를 살펴보자.
메뉴에 찜 기능이 있어야 한다.
찜 기능이 있다면
그다음부터는 간단하다.
밥솥에 달걀을 넣기만 하면 끝!
물은 넣어도 되고, 넣지 않아도 되는데
걱정이 된다면 종이컵 반 컵 정도 넣어주자.
우리 집 밥솥은 만능찜 기능이 있다.
시간은 60분.
그 보다 더 적게 해도 되는데
귀찮으니 그냥 기본 세팅값으로 간다.
※ 제품마다 찜 취사선택 방식은 다를 수 있다.
이젠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단점이라면 온 집안에 달걀 구린내가 난다.
그래서 환기는 필수!
완료 음성이 들리고~
뚜껑을 열어본다.
냉장고에 있던 짠 달걀을 바로 넣고 삶았더니
터진 게 있다^^
밥솥에 살은 달걀도 잘 익었다.
찜기에 삶은 것과 전기압력밥솥에 삶은 것의 비주얼은 다르다.
색깔부터 다르고 맛도 다르다.
우선 전기압력밥솥에 삶은 것이 훨씬 맛있다.
그리고, 껍질도 전기압력밥솥에 삶은 것이 더 잘 벗겨진다.
집에서 달걀을 삶아 먹겠다면
전기압력밥솥을 추천.
캠핑을 가거나 집이 아닌 곳에서
간단히 이용해 먹자면
키친아트 찜기도 괜찮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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