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골프 입문할 당시
코치가 선물로 주던 장갑은 말
그대로 장갑ㅎ 질기고, 둔한 느낌...
그래서
멋도 모르고 양피장갑이 좋다기에
구입해 사용했는데...
일단, 가격이 비싸니 부담스럽고,
초보 연습생이 사용하니
잘 늘어나고, 찢어지더라..
거기에 더해 씻어 쓸 수 없다.
(씻어보면 뻣뻣해진다.)
그래서 인터넷을 폭풍 검색하여 고른
연습용 골프장갑
유니엘 골프장갑
합성피혁인데 거의 양피느낌이고,
잘 찢어지는 부위를 덧대놓아 튼튼하고,
잘 늘어나지도 않아 좋았다.
씻어서 사용하면 어~~~ㅁ청 오래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5천 원 내외라
완전 가성비 갑이었는데...
코로나 시기에 접어들며
수입이 안 돼서 인지 품절....
코로나가 잦아들었음에도 재입고 계획이 없음.
어쩔 수 없이 새로운 제품을 찾아볼 수밖에..
그래서 찾은 장갑
카시아 골프장갑
우선 가격은 저렴하니 좋다.
그러나
같은 합성피혁임에도 착용감은
유니엘에 미치지 못한다.
좀 뻑뻑한 느낌
몇 달 사용하지 않았는데
중지 부분이 찢어졌다.
내게 문제가 있는 건지 모르겠으나
유니엘을 사용한 몇 년 간
한 번도 이런 적 없었는데.. 약하다.
그래도 뻑뻑함은 몇 번 사용하다 보면
금방 익숙해지니 연습용으로는 무난하다.
여성용도 몇 가지 구입해 사용해 보았는데
DDAM골프 제품은 합성피혁이고,
애니골프는 반양피 제품이다.
둘 다 유니엘만큼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다고..
다만
DDAM골프 제품 같은 경우
밸크로 위 손목 부분이 길어 살짝 불편하다는..
(와이프 개인적 느낌)
어디까지나 이 부분은 호불호가 있을 듯.
상기제품들 모두
연습용으로 사용하기에 무리는 없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아
좀 더 좋은 게 없을까?...
여기저기 검색해 보니
기어엑스제품이 좋다는 이야기가 있어 구입
기어엑스(반양피)
손등 부분은 합성피혁, 손바닥은 양피라
착용감이 아주 좋다.
그런데
평소 다른 제품들은 23호를 구입하면
딱 맞았는데, 이 제품은 살짝 작은 느낌이다.
또한,
1년 넘게 사용한 유니엘 제품은
때가 많이 묻어도 닳은 느낌이 없는 반면,
기어엑스제품은 손바닥이 양피라 그런지
한 번밖에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자세히 보면 살짝 닳은 느낌? 이 있다.
역시 초보에게 양피는 개발에 닭알이었나?ㅎ
결론적으로...
골프 연습용 장갑은 직접사서
사용해 보고, 본인의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결정하는 것이 답인 것 같다.
그럼에도 나름
기준을 정해 보자면~
손에서 힘이 전혀 빠지지 않은 완전 초보는
합성피혁이 경제적일 듯하니
기왕이면 잘 찢어지는 검지와
새끼손가락 아래 손바닥 부분에
덧댐이 있는 것을 추천한다.
(제일 위쪽 유니엘 사진 참고)
손에서 적당히 힘이 빠진 사람이라면
반양피 제품도 괜찮을 것 같다.
입문 5년 차에 접어드는 나는
이번기회에 반 양피제품에 적응해보려 한다.
글을 쓰고 난 후
기억엑스제품을 며칠 사용해 보니
꽤 느낌이 괜찮다.
생각했던 것보다 쉽게 찢어지지도 않고
착용감도 좋아 내 것과 아내 것 모두
한 사이즈 큰 것을 추가 주문했다.
초 고속 배송~
역시나 한 치수 큰 것이 딱 맞다.
아내 것도 마찬가지
가격도 저렴하고 좋다.
오래간만에 맘에 드는 제품을 찾은 것 같다.
쭈~ㄱ 사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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