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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제 딥 슬립 매트리스 SS" 구입 사용기

은여리 2023. 5. 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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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잠자리에 예민했었는데
30대 후반부터는 그 정도가 더 심해졌다.

그래서 그 누구보다 베개, 매트리스에
진심인 편

내가 예민하니 다른 사람들도 그렇겠거니 싶어
아이들 방, 부모님 침대 모두
좋은 매트리스로 바꿔드렸고,
모두들 만족해하셨다.

50대에 접어들어선 최근
나는 피로누적과 나쁜 식습관으로
건강이 좋지 못해 병원을 들락거렸고
아내는 걱정이 되었는지
내가 좀 더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있게
자기는 거실에서 자겠다며 나갔다.

사실 그간
퀸 사이즈 침대에서
우리 두 사람과 강아지가 함께 잠을 자다 보니
좁아서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때문에 나를 배려해 준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과 함께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그렇게 거실에서 하룻밤을 보낸 아내는
매트리스를 하나 새로 사야겠다고 했다.

'아무래도 침대보다 편할 수는 없었겠지...'


거실에서 사용할 것이기에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알아보라고 했더니
"몽제 딥 슬립 매트리스"를 사달란다.

'몽제?'
어디서 많이 듣던 익숙한 이름인데 싶어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몇 달 전 베개를 하나 사려고
각종 추천 글과 리뷰를 읽었는데
그 제품들 중 유력한 후보로 몽제가 있었다.

직접구매로 이어지지 않았던 이유는
딱딱하다는 의견들이 꽤 있었고,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 본 나의 경험칙상
이런 코일형태의 내장재를 가진 제품들은
대부분 푹신함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

특히, 생각보다 비싼 가격이
구매를 하지 않은 결정적 이유였다.

어쨌건 이번기회에
내 예상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싶다.

구매한 제품은
"몽제 딥 슬립 매트리스 SS사이즈"

인터넷 최저가로 구매를 했다.

금요일 오후에 주문했더니
그다음 주 화요일 오후에 배송이 됐다.

언박싱 전


그런데...
생각보다 박스 사이즈가 크다...

게다가 무게가... 무려 13.5KG
웬만한 남자도 무거워할 무게다.

기본 스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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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개봉을 해본다.

언박싱 1


내장 매트리스 3개 한 세트와
외피 1장 그리고 설명서가 들어있다.

먼저 설명서를 읽어보면
외피 속에 내피를 순서대로 넣기만 하면 끝.

설명서


본격적으로 작업을 해본다.

순서대로 작업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다만, 마지막 내장재는
요리조리 공간을 잘 확보해 가며 넣어야 한다.

공간에 여유가 없다.


완성이 됐다.

완성


좀 뻣뻣하기는 하지만 3단으로 접을 수도 있다.

접혀진 모습


내장 매트리스 1개 크기만큼 접힌다.

거실을 넓게 사용해야 할 땐
접어서 보관하면 될 듯.

끝으로 젤 중요한 쿠션감이다.

출처: 몽제 홈페이지


위 소재가 참 오묘한데...

느낌을 표현해 보자면
시몬스 침대의 HARD 매트리스 정도
적당히 푹신하다고 얘기하는 게 정확할 듯.

일단 누어보면 딱딱한 듯 푹신하다.

(딱딱함이 더 크다.)


확실히 온몸을 감싸는 듯한 느낌은 아니다.

이 느낌이 그대로 베개에도 적용된다면...
진짜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어쨌건,
하루 잠을 자고 일어난 아내 말로는
편안하더란다.

뭐.. 그러면 된 거다.


오래 누워있어도 불편함이 없다면 좋은 거지.

첨언하자면,
침대 위에 놓고 사용한다면 상관없겠지만
거실이나 마루 바닥에서 사용하려면
얇은 이불이나 깔개를 한 장 깔고
사용할 것을 권한다.

매트 아랫부분에 지퍼 손잡이가 있어
바닥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닥 지퍼


이런 제품은 처음 느낌도 중요하지만
좀 더 오랜 시간 사용해 보고
꺼짐은 없는지,
생각지 못한 불편함은 없는지 등
다각도의 평가가 필요하다.

일단은 좋다.^^

(후기를 이어 올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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