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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추억 5일 장(함안 5일 장)

은여리 2025. 3. 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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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어머니를 따라
가끔씩 시골 장을 갔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없지만
어머니의 고향인
함안군 군북면에는
항상 5일 장이 열렸다.
 
내가 기억하기로
주로 그곳에서
콩이며 깨 등을 사기도 하고,
장터 근처 방앗간에서
참기름을 짜기도 했다.
 
지금처럼 차가 많이 없던 시절이라
주로 열차를 타고 갔었고
돌아오는 것도 열차였다.
 
그러나 지금은
군북역도 없어지고,
군북장도 없다.
 
하지만 어머니께선 지금도 여전히
시골 5일 장을 찾아가신다.
 
아무래도 우리 농산물을
믿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제는 군북장이 서질 않으니
함안장으로 가신다.
 
아직까지 함안은 5일 장이 열리는데
과거와 달리 장터가 잘 정비되어
꽤 크고, 이동하기도 편하다.
 
이 함안장도 주로 어머니와 함께였는데
마침 어머니께서 주신 보리차를 다 먹기도 했고,
이번엔 토요일에 장이 선다고 하여
겸사겸사 아내와 5일 장 나들이를 하게 됐다.


인근에 공영주차장이 있긴 한데
1시간만 무료 주차라
그 옆에 있는 보건소에 주차를 했다.

살짝 흐리고 쌀쌀한 날이었지만
사람들은 많았다.


역시 장터에는 다양한 물품과 먹거리들이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장터 입구에서 어묵과 따뜻한 국물을 마신 후
구경을 했다.
 
정말 오랜만에 방앗간도 들렀다.


어린 시절 봤던
커다란 기계와 요란한 소리가 나는
그런 방앗간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나름 갖출 것은 다 갖춘 곳이었다.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한가득
우리는 그곳에서 참기름도 사고
보리차도 샀다.

확실히 인터넷보다 싸고 양도 많았다.

내친김에 딸기와 도넛도 샀다.


오래간만의 장터 나들이

추억이 샘솟고
사람 냄새나는 곳이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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