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었던 "Next Convergence"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경제의 변화와 그 미래 예측이었다면,
"2027 10년 후 4차 산업혁명의 미래"는
현대사회가 맞이하게 될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지형도는 어떻게 바뀔 것인지,
새로운 성장산업은 어떤 것이 될 것인지 등을
예측해 본 책이었다.
이번에 읽은 책은
4차 산업혁명의 범용목적기술
GPT(General Purpose Technology)가 될
AI, 특히 범용 AI에 대해 이야기한다.
2030 고용 절벽 시대가 온다
이노우에 도모히로 씨의 작품이다.
그러다 보니 다분히 일본인의 시각에서
일본 경제의 입장에서 서술돼 있지만
우리 역시 같은 처지에 놓여있기에
읽어볼 만하다.
목차별 내용을 정리해 본다.
(지극히 주관적인 정리임)
□ 제 1장. 인류 VS 기계 □ | |
호킹박사의 우려는 현실이 될 것인가? |
스티븐 호킹박사는 "완전한 인공지능 등장은 인류의 종말 의미"한다고 했으나 아직은 그 보다 "기술적 실업"이 더 인간의 위협이 되고 있다. |
되살아나는 기술적 실업 |
새로운 기술의 발명, 도입은 기술적 실업을 일으킨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의 도입 즉, 혁신은 새로운 재화나 서비스를 만들어 냅으로써 고용을 낳기도 한다. |
기계가 대체하면서 없어지는 직업 |
사무노동과 육체노동을 하는 이른바 중소득층 이하의 일자리는 없어지고, 두뇌활동 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
2045년 AI가 인간의 지성을 초월하는 날 |
저자는 '그런 날이 올까?'란 의문을 표하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순간, 즉 기술적 특이점이 발생하는 날의 조짐이 조금씩 보이고는 있다. |
인간의 의식을 컴퓨터에 업로드 할 수 있을까? |
SF적 상상과 같은 일들이 실제 현실이 될 수도 있다. |
기술적 특이점은 찾아올 것인가? |
저자는 AI로 인한 사회, 경제적 변혁을 기술적 특이점이라고 한다면 45년 까지는 도래할 것이라 예측. 다만, AI가 인간의 지성을 완전히 초월할 것이라는 데는 회의적이다. |
□ 총괄 요약 □ | |
2030 고용 절벽 시대의 단초가 될 기술 AI 그것도 범용 AI기술이 인류의 삶에 불러올 다양한 변화에 대해 상상해 본다. 일찍이 스티븐 호킹 박사는 완전한 인공지능 즉 인간과 같이 사고하는 인공지능의 출현은 인류의 종말을 부를 것이라고 했지만, 저자는 과연 AI가 인간의 지성을 초월할 것인가에 회의적 시각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순간 이른바 '기술적 특이점이 발생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갖고 있다. 또한, 새로운 기술(혁신)이 발생시킬 기술적 실업에 대해 우려하면서도 혁신이 새로운 재화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어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음을 인정한다. |
□ 제 2장. 인공지능은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 □ | |
첨단 AI연구의 현주소 |
일본의 경우 초기 AI연구의 방향은 사람처럼 사고하는 AI였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실패. 확률, 통계적 접근으로 방향을 바꾸며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일명 빅데이터(데이터 마이닝) |
딥러닝이라는 돌파구 |
데이터의 분석 수준에서 더 나아가 스스로 학습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딥러닝 기술의 출현은 AI 기술의 기술적 특이점을 우려하는 이들에겐 걱정거리가 됐다. |
언어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
AI가 인간과 같이 사고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는 언어 구사 여부다. 단순히 흉내 내는 수준이 아닌 자각하며 자유롭게 구사하는 것. 그러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
범용 AI 개발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
범용 AI 개발 방식 두가지 "전뇌 에뮬레이션"과 "전뇌 아키텍처" 전자는 뇌 전체를 복사하는 방법, 후자는 프로그래밍 처럼 각 부분별 프로그램을 작성, 각각을 하나로 합쳐 한개의 뇌와 같은 역할을 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결국, 후자가 현실적 방법으로 자리잡았다. |
AI는 창조적인 일을 해낼 수 있을까? |
아무리 범용 AI가 개발된다 해도 인간과 같은 완전히 주체적인 창조활동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AI와 인간 사이에는 "감각의 통유성"이 없기 때문. ※ 감각의 통유성: 다양한 감각을 지닌 인간은 서로간에 어느정도 공통된 감각의 감정을 지닌다. |
로봇이 신체 감각을 가질 수 있을까? |
기계적, 프로그램적으로 감각을 가진다 해도 인간과 같은 신체지 (감각을 통해 가지는 인지력)를 가질 수는 없을 것이다. |
□ 총괄 요약 □ | |
인공지능 이른바 AI. 세계각국은 범용 AI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최근의 이 기술은 빅데이터와 딥러닝이라는 기술적 돌파구로 이른바 기술적 특이점에 근접해 가고 있다. 그럼에도 저자는 범용 AI가 과연 인간과 같은 수준의 능력을 가지거나 보여줄 것인가에 상당히 회의적 시각을 갖고 있다. 그 대표적 이유는 첫째, 아무리 기술이 발달한다하더라도 인간과 같은 주체적 언어를 구사할 수 없고 둘째, 하드웨어적으로 인간 신체와 유사한 감각을 구현한다 하더라도 인간과 공유할 수 있는 "감각의 통유성"이 없기 때문 |
□ 제 3장. 이노베이션, 경제성장, 기술적 실업 □ | |
AI는 경제성장을 어떻게 촉진하는가? |
○특화형:생산효율성을 향상시킴 ○범용형:인간 노동 대부분 대체 AI는 경제 구조를 변혁시킨다. 혁신(기술도입=AI)은 경제성장을 촉진시킨다. |
이노베이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일반적으로 기술진보는 혁신을 통해 이뤄지지만, 이로인한 경제성장은 어느 특정시점에 정점을 찍고 하락한다. 이는 혁신의 고갈로 인한 것으로 이론적으로 지속적인 혁신이 가능하다면 지속적인 경제성장도 가능할 것이다. "그간의 역사적 경험으로 보면, 범용목적기술( GPT)은 보완적 발명을 연쇄적으로 만들어내는 동시에 온갖 산업에 영향을 끼치는 기술로 생산성을 극적으로 상승시켰다." |
제2차 산업혁명의 끝과 포스트 모던 |
제2차 산업혁명 역시 내연기관과 전기모터 같은 GPT로 시작됐지만 결국 마지막(포스트 모던)엔 성장이 낮아졌다. 혁신의 고갈이 원인이었다. |
제3차 산업혁명과 정보기술 |
컴퓨터, 인터넷 등 정보기술로인한 제3차 산업혁명은 AI라는 새로운 기술이 나왔음에도 그 정점에 도달하진 않은 듯. 기존 산업혁명과 다른점은 서비스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것. 기술진보에 따른 한 부분의 생산성 증가는그 부분의 기술적 실업을 유발하기는 하나 생산성 향상과 경제성장을 유도한다. 이러한 기술적 실업을 해소키 위해 서비스업 내에서의 노동의 이동이 필요. |
AI는 고용을 빼앗는가? |
AI 기술진보는 일시적으로 고용을 빼앗을 가능성이 높다. 정부가 거시경제정책을 게을리 할 경우 수요부족에 따른 실업 증가로 장기간 고용이 빼앗긴 상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 |
어떤 거시 경제정책이 필요할까? |
공공사업과 같은 재정정책보다는 거시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금융정책이 필요하다. |
금융정책과 재정정책 |
100%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금융정책의 실시와 더불어, 공공사업형이 아닌 재정정책의 실현이 필요하다. |
□ 총괄 요약 □ | |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범용목적기술(GPT) AI. AI기술은 경제구조의 변화를 이끌 것이고 그 기술이 적용된 분야의 기술적 실업은 불가피할 것이다. 이 경우,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이 신속히 수립되지 않으면 그 혼란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금융정책을 위주로 공공사업형이 아닌 재정정책의 실현이 필요하다. |
□ 제 4장. 제 4차 산업혁명 후의 경제 - 고용의 미래 □ | |
제4차 산업혁명을 둘러싼 패권다툼 |
4차 산업혁명의 GPT는 AI혹은 사물인터넷, 3D프린터 등이 될 것 이 혁명은 2030년경 시작 될 듯. 선제적으로 상용화 시킨 나라가 세계적 패권 국가가 될 것이다. |
범용AI는 사회에 어떻게 도입될까? |
소프트웨어의 발전 속도에 비해 하드웨어 발전 속도가 더딘편이나 문제가 해결 된다면 사무, 서비스 영역 대부분에 범용AI가 탑재된 로봇이 인간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다. |
기계에 빼앗길 가능성이 낮은 직업 |
창조성있는 직업, 경영관리 계열, 고객 감동 계열이 유지될 것이다. |
노동자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
범용 AI가 경제 전반에 도입되는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결국 전체인구의 약 10%정도만 직장을 가지게 될 것이다. |
순수 기계화 경제로의 변화 |
범용 AI, 로봇이 일으키는 4차 산업혁명은 순수 기계화 경제가 될 것이고, 이 변화를 받아들인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 간에 "제 2의 대분기"가 발생할 것이다. |
제 1의 대분기 | 제 1차 산업혁명에 따라 서양은 공업화, 기계화되며 경제성장을 한 반면,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은 정체노선을 걸으며 서양 각국에 수탈당함으로써 오히려 빈곤해 졌다. 이것이 제 1의 대(大) 분기다. |
제 2의 대분기 | 제1 대분기가 증기기관을 GPT로 한 것이라면 제 2의 대분기는 AI(범용)를 GPT로한 것이 될 것. |
자본주의 2.0, 노동이 사라진 세계 |
자본가는 이익이 극에 달하고, 노동가는 일자리를 잃고 사라지는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
모든 노동자는 굶어 죽는다. |
자본주이 2.0 시대의 경제를 극단적 가정을 해 보면, 자본가가 노동없이 생산한 제품은 자본가들 간에만 거래되는 소규모 경제로 바뀔 것이다. 결국, 모든 노동 수익자들은 굶어 죽게될 것이다. |
□ 총괄 요약 □ | |
4차 산업혁명의 패권다툼에서의 승패가 그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다. 범용 AI가 거의 모든 영역에 도입될 것이기에 노동분야의 엄청난 실업이 발생할 것이고, 적절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노동자들은 굶어 죽게 될 것이다. |
□ 제 5장. 왜 인공지능의 시대에 기본소득제가 필요한가? □ | |
모든 사람이 풍요로운 사회는 가능한가? |
기계화 사회에선 사회보장제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사회보장제도의 문제점 또한 부각될 것이다. 그러면 노동이 필요없어진 사회의 대안으로 사회주의가 부상할까? |
소련형 사회주의는 부활할 수 있을까? |
그럴 일 없다. |
기본 소득제란 무엇인가? |
범용 AI시대, 자본주의 2.0 시대의 거의 유일한 해법 "기본 소득제" 다만, 만병 통치약은 아닐 것이다. 기존 사회보장제도와 상호 보완적으로 구성되어야 할 것. 예로,기본소득은 빈곤을 퇴치하나 장애를 퇴치하지는 못한다. 따라서 기존 사회보장제도를 유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 |
재원은 문제가 되지 않는 이유 |
증세를 통해 재원 해결. 다만, 고소득자의 반발 예상. 하지만, 대부분의 국민에겐 이익이 되므로 거시적 측면에서 가능하다. |
순수 기계화 경제에서 기본소득제가 지니는 의미 |
빈곤 퇴치로 유토피아가 될 것이라 예측할 수도 있지만, 디스토피아가 될 가능성도 있다. |
□ 총괄 요약 □ | |
순수기계화 경제가 도래할 시 국가 경제를 유지할 거의 유일한 해법은 기본 소득제가 될 것이다. 다만, 기존 사회보장제도와의 적절한 균형이 필요할 것이다. |
책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보자면...
4차 산업혁명의 GPT가 될 범용 AI 기술은
순수 기계화 경제의 도래를 앞당 길 것이다.
순수 기계화 경제가 도래할 경우
국가 경제의 부는 자본가에게 쏠리고,
대부분의 노동가는 수익을 잃게 될 것이다.
이를 해결할 거의 유일한 해법은
기본 소득제가 될 것이고,
기존 사회보장제도와의 적절한 균형으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몇 해 전 정치권에서
기본소득제가 핫이슈였던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막연한 느낌?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한 번쯤 실험적 시도는 해볼 만하지 않을까?'는
생각이 든다.
생산은 범용 AI가 탑재된 로봇이 하고,
인간은 창조적인 활동과 여가활동에
시간을 보내는 소위 풍요의 시대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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