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을 증여하는데
베이커리 카페만큼 좋은 것이 없다더니
전국적으로 베이커리 카페가 넘쳐난다.
대출이든 뭐든 기본적인 재산이 있어야
그런 것도 가능할 테니
우리 같은 서민들에겐 그저 그림의 떡이다...
배 아파하는 대신
그나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런 베이커리 카페를 이용하는 즐거움뿐.
그런 베이커리 카페들 중에서도
나름 맛도 있고 분위기도 좋아
책 한 권 들고 가서
시간을 때우기 좋은 곳이 있는가 하면
너무 시끄러워
이게 카페인지 시장통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 곳도 있다.
개인적으로 명절이나 연휴에
남해안고속도로를 타고 갔다 오다
고속도로가 많이 막히면
국도로 내려서 찾아가는
베이커리 카페가 있는데
책 한 권 가지고 시간 때우기 너무 좋다.
그곳은 다음에 소개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번 설 연휴
거제도를 갔다 찾은
대형 베이커리 카페 방문기를 써 본다.
엄마의 바다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면 죽림 1길 69-28]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대형 주차장이 갖춰져 있어 주차가 편리하고,
2, 3층에 대형 홀이 있어
어른들을 모시고
많은 가족이 함께 갈 수 있다는 것.
1층엔 그늘이 있는 곳이 많지 않아
한 여름에는 햇빛을 피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야외주차장에는 아직도 공사가 한창인걸 보면
완성형은 아니었다.
주차장 곳곳엔 돌조각이 놓여있는데
딱히 독특할 것은 없어 보였다.
수석에 문외한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아직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그저 나열돼 있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마치 바람의 언덕처럼
바람이 엄청 불었는데
추워서 바깥 구경은 쉽지 않았다.
특히 요즘은 애견 동반입장 카페도 많은데
이곳은 애견 입장 불가라
부모님과 다른 형제들만 홀에 들어갔고
우리 가족은 테이크아웃해야만 했다.
2층에는 인조잔디 발코니도 넓게 있더구만..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었다.
위 사진은
날씨가 너무 좋아
한 컷 찍어 본 것인데...
저곳은 위패를 모셔놓은 곳이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올라가 보긴 했지만
올라간다고 해서 조망이 좋거나 하지 않으니
굳이 올라가는 수고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커피나 빵의 맛도 So~ So~ 했다.
조성에 100억 이상 들었다고 하니
일단 "우와~"하는 감탄이 나오긴 했지만
아직은 미완성이라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각종 서비스나
판매하는 식음료의 질이 한 층 업그레이드되고
주변 경관 조성이 모두 마무리된 이후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할 것 같다.
아무튼... 주중에는 모르겠으나
책 한 권 가지고 가서 읽을 수 있는
그런 카페는 아닌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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