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현관문이 어느 순간부터
깔끔하게 닫히지 않고
마지막 순간에 마치 2% 힘이 부족한 것 마냥
닫히지 않는 현상이 발생.
퇴근 후 손을 보기로 한다.
필요한 공구는 일자 드라이버
만능이다.
우선, 무엇이 문제인지 체크해 본다.
소위 문 처짐 현상이 원인이라면
쉽게 해결하긴 어렵고,
별도의 수리 부속이 필요할 수 있다.
현관으로 나가 문을 열어놓고
이래저래 살펴보니
크게 처져있는 것 같진 않아 일단 안심.
이번에는 크게 열었다 닫아보고,
중간 정도 그리고 한 사람 정도 나갈 만큼
각각 열었다 닫아본다.
잘 닫힌다.
"쿵!" 하는 큰 소음이 나지도 않는다.
그러면 뭐가 문제였을까?
혹시나 해서
중문을 닫고 똑 같이 테스트해 본다.
깔끔하게 닫히지 않는다.
결국 원인은 현관 내 공기압이 원인.
그렇다면, 문을 좀 더 강하게 닫힐 수 있게
도어 클로저를 조정하기만 하면 된다.
10년 넘게 사용하다 보니
오일이 조금씩 흐르긴 했지만,
작동에 문제없으면 그만.
조절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위 사진을 보면 두 개의 일자 모양 나사가 있는데
이것을 돌려 조절하기만 하면 된다.
원리를 알아보면
도어클로저는 모두 2단계로 동작하는데
1단계는 문을 열었다 손을 놓는 순간부터
닫히기 전 약 2/3 지점까지 이고,
그 이후부터 잠기기까지가 2단계다.
사진의 위쪽 나사는 2단계 닫히는 속도를 조절
아래 나사는 1단계 닫히는 속도를 조절한다.
속도 조절 원리는 수도꼭지와 같다.
수도꼭지 잠그면 물이 졸졸~ 천천히 흐르고
열면 콸콸 빠르게 흐르는 것처럼
나사를 시계방향으로 돌려 잠그면 천천히,
반대로 풀면 빨리 닫힌다고 이해하면 된다.
이번 같은 경우
현재 2단계 닫히는 속도로는
현관 공기압을 이기지 못하니
좀 더 빠르게 닫히도록 조절해서 문제를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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