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대학에 들어간다.
비싼 전자제품 한 번 사준 적 없고,
또 사달라 조르지도 않았기에
항상 남들보다 조금은 부족하게 생활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럼에도 기죽지 않고 다녀준 것이
고맙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
알아보니....
요즘 아이들은
우리가 학교 다니던 시절과 달리
노트에 필기를 하진 않는단다.
대부분 태블릿이나 아이패드를 활용한다고...
그래서 큰맘 먹고
아이패드를 사주기로 했다.
어떤 모델을 원하는지 물어보니
두 살 위 사촌 누나에게 전화를 걸어 묻는다.
좋아 보였던 모양이다.
제품은 아이패드에어
벌써 작년에 5세대가 나왔다고..
국산을 사면 좋겠구먼...
요즘 학생들은 웬만하면 애플을 산다고...
나라가 걱정이다...
사고자하는 제품이 정해졌으니
이제 가격선택이 남았다.
온전히 내 몫이다.
우선 아이패드 에어가 어떤 녀석인지
한 번도 본 적이 없으니 공부가 필요하다.
인터넷에 아이패드를 검색하니
애플 홈페이지가 첫 번째로 나온다.
클릭해 들어가 보니....
아이패드도 종류가 많다.
난감하네~
휴대폰과 같구나...
자기에게 맞는 또는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인데...
내 눈에는 그게 그것 같다.
어쨌건
구입할 제품은 정해졌으니 그것만 보면 될 듯.
(다행이다~^^)
아이패드 에어는 기능이나 가격대가
딱 중간? 쯤 되는 것 같은데..
선택사항은 저장용량과 색상이다.
[저장 용량]
64G or 256G
단순 문서작업 정도면 64G도 충분할 테지만
어떤 환경에서 공부할지, 어떤 용도로 쓸지
알 수 없으니 큰 용량을 선택하기로 한다.
[색상]
모두 다섯 가지 색상이다.
(퍼플, 스페이스 그레이, 스타라이트, 핑크, 블루)
무난하게 스페이스 그레이(블랙) 선택.
이제 액세서리를 볼 차례인데..
어떤 것을 사야 할지 모르겠다.
또 열심히 인터넷 서핑을 한다.
검색 결과~~!
케이스, 애플펜슬(2세대) 정도가 필요한 듯.
애플펜슬은 어차피 정품을 살 것이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데
케이스는 정품 가격이 너무 사악하고,
그다지 튼튼해 보이지 않아
많은 추천글을 읽어본 끝에
저렴한 것을 구매해서 사용해 보기로 결정.
최저가 검색~~~
주무~~ㄴ!
아이패드 에어는 애플 홈페이지에서
신학기 할인행사를 한다는데...
입학 전 대학생은 학생증이 나오기까지
기다려야 하고, 배송도 한 달 남짓 걸린다고..
기다리는 건 너무 싫다!
과감히 패스~~
쿠팡 최저가로 구입!
쿠팡어플에서 구입하면 애플펜슬도 저렴하게
구입가능해서 세트로 구입한다.
이제 배송돼 오기까지 기다리는 일 만 남았다.
:
:
두둥!
도착!
케이스는
아이엠듀 제품구입
(제품리뷰 정독 후..)
우체국 택배로 배송돼 왔는데...
다행히 안전하게, 제품 손상 없이
잘~ 도착했다.
색상은 딥그린, 이른바 국방색이다.
남자가 사용하기엔 블랙보단 이색이 좋다.
뒷면은 애플로고가 잘 보일 수 있게
투명처리된 케이스이고,
동일한 모델 중 덮개가 분리되는
분절형도 있는데, 추가비용이 들더라(오천 원)
솔직히... 자석 힘이 어느 정도일지
감을 잡을 수 없기도 하고,
굳이 5,000원을 더 들일 필요가 있나 싶어
일체형으로 구매했는데 잘한 것 같다.
(자동 ON/OFF도 잘된다.)
택배비 포함 2만 원 상당의 케이스.
마감이 살짝 거칠긴 하지만,
튼튼하니 괜찮다.
색상도 좋고, 실수로 떨어뜨려도
충격흡수가 잘 될 것 같다.
다음은 본 상품~
왠지 있어 보인다... ㅎ
케이스 덮개를 열다 살짝 터치가 됐는데
자동 오프닝이 된다.
충전이 약 90% 된 상태에서 배송이 됐다.
내용 구성품은 충전기와 설명서가 전부.
그래도 멋있다.
다음은 애플 펜슬이다.
이 녀석... 생각보다 가격이 사악하다..
2세대라는데~
이렇게나 비쌀 제품인가 싶다.
참... 돈 값어치 없다^^
각각 주문한 제품을 이제 하나로 모으자!
은근 케이스가 빡빡하다.
이제 초기 설정만 남았다~
아이폰이 있으면 그와 함께
연동시키면 되는데.. 아들은 아이폰이 아니다.
일단 패스하고~
와이파이 잡아주는 등
지시하는 대로 하기만 하면 끝!
새로운 문물을 접하는 것은 항상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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