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클럽을 장만하고 나면
애지중지하며 관리하는데..
그중 가장 흔한 관리가 그립 교체.
완전 초보시절엔 장갑도 잘 찢어지고,
그만큼 그립의 마모도 심해서
주로 전문점에서 교체하거나
잘하는 지인 찬스를 쓴다.
하지만, 조금 경력이 쌓이다 보면
자신만의 스타일이 생기고
그립 취향도 생기기 마련이라
직접 구매해서 교체하는 시도를 하게 된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면 그립 교체방법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설명해 놓고 있는데
그럼에도 직접 교체를 해 보면
아쉬울 때가 많다.
특히, 초보자가 도전하기엔
의외로 어려움이 있어 이번 기회에
아~~ 주 디테일하게 정리해 본다.
① 그립 선택
인터넷을 통해 구입하는 것이
가격적 측면에서도 그렇고
다양한 제품을 고를 수 있는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것을 골라야 할까?
대부분 골프 프라이드 제품을 많이 사용하니
그 제품 위주로 알아보면
총 18가지 종류의 그립이 있고,
견고함을 기준으로 정렬해 보면
아래와 같다.
(좌측으로 갈수록 견고한 그립)

촉촉함 순으로 정렬해 보면
아래와 같다.
(좌측으로 갈수록 건조한 그립)

나는 주로 투어벨벳을 사용하는 편이고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다.
그립이 손에 착! 달라붙는 느낌을 원한다면
투어 랩 2G 같은 그립도 써볼 만하다.
얼마 전 사용해 봤는데
쫀득쫀득 하니 손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좋았는데, 의외로 내구성은 좀 약하다.

② 사이즈 선택
어떤 사이즈 건
억지로 넣으면 들어가기도 하는데,
아래 그림을 참고하여 선택하니
큰 무리가 없었다.

그립 모양도 라운드 형과 립 형

③ 교체용 도구
그립을 선택, 구입했다면
다음엔 보조 용품이 필요하다.
"기존 그립 제거용 칼, 테이프, 솔벤트 "

솔벤트의 경우 넉넉히 구입해 두면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고,
교체자의 실력에 따라
필요한 양이 천차만별이라
넉넉히 구입해 두면 좋다.
시중에 파는 것은 주로 250cc인데,
그립 2 ~ 3개 정도는 충분히 교체 가능.
다만, 자신 없다면 넉넉히~
그립 제거용 칼은 있으면 편하고
없어도 집에 커터 칼 한 개는 있으니
자체 판단하시고...
테이프는 꼭 필요한데,
큰 것도 괜찮지만
개인적으로 중간 정도 크기가 적당했다.
④ 그 외 보조용품
스킬 만당인 분들은 혼자도 가능하지만
가능하다면 조력자 한 명정도는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인터넷을 보면
종이컵을 놓고 작업을 하는데,
이것이 초보자에게는 쉽지 않으므로
세숫대야 같은 것을 두고 작업하면 되고
사용한 솔벤트를 종이컵 같은 곳에 잘 회수하여
재사용하면 된다.
- 교체 작업 -
1. 주문!
주문한 그립이 도착!
골프 프라이드 제품과 니어핀 제품 두 가지.
원래는 골프프라이드의 투어 벨벳으로
모두 구매하려 하였지만
골프프라이드에서 나오는 제품들 중
투어 벨벳 여성용 58R은 대부분 품절이라
그 사이즈에 맞는 제품을 찾다 보니
니어핀 제품이 있어 구입하게 됐다.

이 제품에 대해 간단히 평을 해 보자면
골프 프라이드의 투어 벨벳보다
좀 더 빳빳한 듯하고,
질긴(고무가 좀 두꺼운) 느낌이 든다.
일단 가격적으로 상당히 저렴하여
이번 기회에 사용해 보고 내구성도 괜찮다면
쭈~~ㄱ 사용해 볼 생각이다.

항상 사용하는 투어벨벳
무난하다.
2. 기존 그립 제거
아마추어 골퍼들은 그립에 있는 표시를 보고 잡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존 그립을 제거하기 전에
매직으로 표시 위치를 마킹해 둔다.

마킹이 끝났으면
전용 칼로 기존 그립을 쭈~~ㄱ 가릅니다.
(큰 힘이 들진 않음)

혹여 커터 칼을 이용할 때는 진짜 조심!!!!
기존 그립을 제거하고 나면
샤프트에 붙어있는 양면테이프를 제거한다.
깔끔하게!!
(손가락으로 때 밀듯 밀면 잘 떨어짐)
3. 테이핑
기존 그립을 제거하고 나면
새롭게 테이프를 붙여준다.
촘촘히 붙여도 되고, 나선으로 붙여도 된다.

테이프를 붙였다면
새 그립의 입구를 샤프트에 살짝 끼워놓는다.
왜냐하면
간혹 솔벤트를 뿌리 고난 후
입구가 미끄럽기도 하고, 좁기도 하여
잘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약 5~6분? 정도
4. 보조도구 준비 + 환기
본격적인 교체를 위해 보조도구를 세팅하고,
이제부터 솔벤트를 사용할 것이므로
공기가 잘~ 통하도록 창을 열어 둔다.

붙여놓은 양면테이프 종이를 벗긴 후,
한쪽에 세워놓거나 보조자가 들고 있게 한다.
다음은 그립 속에 솔벤트를 넣어
내면을 코팅시키는데 흐르지 않도록
그립 뒷면 작은 구멍에 티를 꽂아 막은 후
적당량의 솔벤트를 넣어 잘 흔들어 준다.

도포가 끝났다면, 그립 속 솔벤트를
샤프트에 붙여놓은 양면테이프에
골고루 뿌려 도포시키고, 티를 뽑은 후
신속히 그립을 끼운다.
만약 그립이 신속히 꽂히지 않았다면
솔벤트가 휘발되어 중간쯤에서
그립이 잘 들어가지 않는데
이땐 당황하지 말고
테이프 부분에 솔벤트를 뿌려주면 잘 들어간다.
5. 말리기
그립을 잘 끼웠다면
바닥에 마른 수건을 깔고
그 위에 손잡이가 오도록 한 다음
한쪽 벽면에 세워두고 말린다.
(오후 늦게 교체하고 밤새 말리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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