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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주관100% 다양한 육포 맛 평가

은여리 2024. 4. 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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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포의 역사는 수렵채집 시절
먹다 남은 고기를 높은데 걸어놓아
자연 건조된 것으로부터 시작됐을 것으로 추정
 
우리나라의 경우
신라 신문왕 3년의 폐백품목에서
처음 확인이 된다고 하고,
삼국지연의에 보면
제갈공명이 원정을 떠나며 준비하는 물품에
육포가 포함되어 있다.
 
이 외에도 육포의 역사는 유구한데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간식 중 하나다.
 
개인적으로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라 생각하여
마트에 들를 때면 항상 육포를 고르곤 했는데
이 것도 제품마다 맛이 천차만별이라
입에 맞지 않은 것이 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좋다고, 맛있다고 추천하는
몇몇 제품들을 직접 구입해서
주관 100%로 그 맛과 느낌을 평가해 본다.
 

1. 임화자 명인육포

(개인점수: 85점)

임화자 명인육포

 
포장돼 있는 조각을 자르지 않고
맨 입에 먹기엔 살짝 짠맛이 있다.

못 먹을 정도는 아니고,
먹고 나면 물을 마시고 싶을 정도.

담백하면서 양념이 골고루 잘 돼있다.

맥주 안주로는 딱일 듯.
 
인터넷상에 항상 1순위로 추천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님.



2. 국산 꼬마육포

(개인점수: 70점)

꼬마육포


심플한 맛이다.

임화자 명인육포는 달짝지근한 맛이 있다면
이 육포는 단맛보다 짠맛이 강하다.

개인적으론 짠맛이 두드러져서
많이 먹지는 못 할 것 같다.

다만, 개인별 호불호는 확실히 있는 듯.

와이프는 임화자 명인육포는
소고기맛이 많이 난다고한 반면
이 것은 잡내 없이 깔끔하니 더 좋단다.

확실히 고기향이 강하진 않다.

나는 그래서 별로다.^^


3. 궁 육포

(개인점수: 94점)

궁육포


앞 육포들에 비하면 상당히 균형 잡힌 맛이다.

첫맛은 살짝 심심한 느낌이 들지만
계속 집어먹다 보면 딱 적당하다.

간식으로 육포만 먹기엔 부족함이 없다.

술안주로 먹을 것이라면 비추.

영양간식으로도 좋겠다.

아쉬운 점이라면 입에 짝 붙는 맛이 없다.

그리고 제일 작은 제품이 70g으로
운동 전 허기진 배를 달래는 용도론 좀 많다.

30g ~ 35g이 딱 좋은데...


4. 코주부 육포

(개인점수: 95점)

설 선물세트


올 구정 선물로 양가 어른들께 사다 드린
육포 선물세트다.

코주부 육포가 좋다기에 믿고 구매했다.

어른들이 드실 것이라
혹여 '짜고, 맵진 않을까?'란 우려를 했지만
"삼삼하니 맨입에 먹기에 딱 좋다"는
평을 들었다.

우리 입맛에도 딱 맞았다.

아쉬운 점이라면 선물용이다 보니
일일이 잘라먹어야 했다는 점.

그래도 개별 진공포장이 돼있어
보관하기엔 좋았다.


5. 코주부 육포(소포장)

(개인점수: 75점)

소포장(30g)


선물용과 다른 것인가 싶을 정도로
양념이 강하고, 고기향이 많이 난다.
(살짝 매운맛도 난다)

짠맛이 강해서 술안주로 먹어야 할 듯하다.

특이하게 소포장임에도
육포가 잘려있지 않고 한 시트로 돼있다.

손으로 찢어보면 다른 육포들 보단
기름이 많이 묻어난다.
 
선물용에 비하면 많이 실망스럽다.

기대치가 커서 그럴 수도 있겠다....


6. 질러 육포(부드러운 맛)

(개인점수: 60점)

질러 부드러운맛 육포


인터넷 블로그 어디선가
갠적으로 가장 맛있다고 추천해 준 육포다.

몇 가지 종류의 맛이 있는데 그중에서
부드러운 맛이 좋다고 하여 구입했다.

남아있던 코주부 육포 한 조각을 먹은 직후에
먹었더니 확연히 맛이 다름을 느꼈다.

입을 헹구고 다시 맛을 본다.

이때까지 먹어온 육포들과 다른 점은
확연히 단 맛이 많이 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짠맛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단짠이다.

좋게 보면 부드러운 맛이 맞다.

그러나 내 입맛에는
육포라고 하기엔 너무 가벼운 맛이다.
:
:
:

이상과 같이 총 6가지 육포의 맛을
주관 100%로 평가해 보았다.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육포 순위 종합


호불호는 개인적인 문제이므로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럼에도 이렇게 비교 평가를 해 본 이유는
여러 다양한 평가가 있어야만
'소비자의 선택에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다.

부디 도움이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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