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에 대한 고민이 깊은 사람이라면
베개에 대한 고민도 많은 것이 당연.
나 역시 그런 사람 중 한 명이다.
앞선 글 중에
경추베개에 대한 것이 있었던 것도
이런 고뇌의 산물인 것이다.
2023.07.24 - [일상생활하기/일상다반사] - 내 돈 내산 건강을 위한 경추 베개 구입 사용기
당시 구입했던 경추베개도
약 한 달 정도 잘 사용했었는데
목 상태가 더 안 좋아진 것인지
알 도리가 없지만
어느 시점부터
조금씩 불편함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나에겐 살짝 높은 느낌이 들어서
불편감이 좀 있었지만 높이조절이 되지 않아
그대로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옆으로 누울 때의 높이는 맞아
그때 위주로 사용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것이라
손해 본 느낌 없이 지금도 침대 위에 두고
사용 중이긴 하지만
숙면에 대한 희망을 버릴 수 없어
결국 새로운 베개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당연한 일이지만
열심히 인터넷 서치를 했고, 나와 같은 고민을
아~ 주 체계적으로 연구, 공부한 블로그에서
추천해 준 베개가 있어 구입을 했다.
원 가격은 10만 원대를 훌쩍 넘었지만
특가구매로 10만 원이 채 넘지 않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제품은 주문 후 3일쯤 지나 받을 수 있었다.
내장재는 몽제매트리스와 같은 그물망 구조로
통기성이 우수하여 세균번식을 막아준다고.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이 조절이 된다는 점과
베개자체가 높은 부분과 낮은 부분으로
나눠져 있어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최대한 사용자의 상태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높이조절패드를 빼고
높은 부분으로 누우니 적당했다.
:
:
[사용 기간별 감평]
《1일 차》
코를 골지 않은 것 같다.
몸부림을 치며 이리저리 자세를 바꿔도
큰 불편함은 없었다.
다만, 드라마틱하게 잠이 오진 않는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느낌.
아쉬운 점이라면 푹신한 느낌이 적다는 것.
《2일 차》
뒷머리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느낌.
푹신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베개 높이나, 굴곡은 맞는데
푹신함이 계속 아쉬움으로 남는다.
사람마다 다를진 모르겠지만...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것 같아
취침 중 다른 푹신한 베개로 바꾸니
그런 느낌이 사라진다.
《4일 차》
높은 부분을 어깨까지 밀어 넣어 베고 잤더니
훨씬 편안했다.
낮은 부분은 어깨까지 밀어 넣고 베면
높은 부분의 경사에 정수리가 닿아
고개가 살짝 숙여지는 것이 불편하고,
코를 골기 딱 좋은 자세가 됐다.
물론 이 또한 사람마다 편차는 있을 듯.
(갠적으로 두상이 작은 편임)
《5일 차》
점점 적응해 가는 것일까?
베개의 위치를 조금 바꾼 이후
큰 불편함 없이 잠을 잔다.
옆으로 누울 때에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
《1주일 차》
코를 골지도 않았고,
어깨가 결리거나 목이 아프지도 않다.
현재 단계에선 적응이 된 듯한 느낌.
《1개월》
개인적인 느낌인지는 모르겠으나
살짝 낮아진 느낌이다.
수건 한 장을 얇게 접어
베개아래 목 부분에 넣으니 딱 맞다.
살짝 아쉬운 점이라면
머리가 닿는 부분이 너무 좁다.
그 굴곡 부분이 조금 더 넓었다면 좋았을걸..
그래도 처음엔 푹신하지 않은 것이
큰 아쉬움으로 다가왔었는데
이젠 그런 느낌을 느낄 수 없다.
편안하다.
《1개월 보름》
이쯤이면 마지막 후기가 될 것 같다.
한 달 보름 정도되니
살짝 꺼진 느낌이 강하다.
다행스럽게도 높이조절이 가능한 구조라
외피를 열어서 원하는 위치에
수건을 접어 넣으면 된다.
다행스럽게도 베개가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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