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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돼 물이 새는 양변기 급수 호스 완벽 교체

은여리 2025. 5. 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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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욕실은 아이들이 주로 이용한다.

그렇다 보니
나는 거의 들어갈 일이 없다.

정말 아주 가끔 급하게 손을 씻어야 할 때만
잠깐 들어가 씻고 나오는 게 전부.

그렇게 평소와 다름없이 손을 씻으러 들어갔다
평소와는 좀 다른 느낌이 들어
이곳저곳 둘러봤다.

어디선가 물이 졸졸 흐르는 듯 한 소리.

변기의 수통 밸브가 노후돼서 물이 새는가 싶어
뚜껑을 열어보니 그 문제는 아니었다.

그래서 다시 바닥 배수구를 보니
젖어있다.


배수구에서 아주 조금씩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난 것이었다.

누군가 바닥에 물을 붓거나 쏟은 것이 아니라면
물이 있을 상황은 아닌데
물소리가 난다는 것은 어딘가에서
물이 새고 있다는 뜻이리라....

젖어 있는 곳을 따라가 보니
벽에서 양변기 물통으로 향하는 호스가
촉촉이 젖어있고
석회가 잔뜩 끼어있는 것이 보인다.


이 정도면 정말 오래전부터
물이 새어 나왔다는 것인데... 아무도 몰랐다니.

급히 인터넷 검색을 했다.

검색어는
"양변기 급수 호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다양한 회사의 제품이 나온다.

출처: 파인앤(네이버 쇼핑)


대부분 40cm 아니면 60cm 제품.

줄자로 대충 재어보니
우리 집은 40cm 제품이면 충분할 듯하여
급히 주문을 했다.

근처에 철물점이 있으면
당장 뛰어가서 사 왔겠지만
은근 철물점 찾기가 쉽지 않다.

택배비 포함하여
대략 5천 원 선이다.

다이소에서도 이런 제품을 판매한다는데
우리 집 근처 매장에는 없었다.

제품은 휴일을 건너뛰고 도착했다.


기존 설치돼 있던 파이프를 제거하고
주변을 깨끗이 정비한 후
새 제품으로 교체했다.


별것도 아니지만
무심하게 두다 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경우가 있으니
문제가 있다 싶으면 제때 처리하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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