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 있다.
1. 흑돼지(이튿날 점심에 먹었음)
2. 방어회(첫째 날 저녁에 먹었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갈치구이, 뼈 없는 갈치조림"
당초에는 첫째 날 저녁으로 먹을 예정이었으나
검색해서 간 가게가 마침 휴일이라
둘째 날 저녁에서야 먹게 됐다.
장소는 올레시장에 있는
"올레 삼다정"
갈치구이와 갈치조림을
동시에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다
알게 된 곳이다.
인터넷에서 평점이 높은 곳은
거의 실패 확률이 낮다.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가게를 찾았다.
혹여나 어제처럼 여유롭게 갔다가
자리가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없었기 때문.
다행히 이른 시간이라 자리는 여유로웠다.

가게는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지만
다들 잘 찾아오는 듯했다.
뼈 없는 갈치조림과
갈치구이를 모두 맛볼 수 있는
특선 2인 세트를 주문했다.
처음엔 기본 찬과 해물 애피타이저가 나오고,
조금의 시차를 두고 갈치조림이 나왔다.

이 메뉴에는 공깃밥이 포함돼있지 않아
공깃밥을 하나 추가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갈치조림과 해산물에 더해
갈치 튀김도 나왔는데,
뼈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었다.
해산물에는 갈치회도 있어
뜻하지 않게 맛볼 수 있어 좋았다.
갈치구이는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기다리다 못해
조림을 먹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갈치구이를 가지고 나오셨다.
그리곤, 설명을 해주셨다.
"갈치조림을 그렇게 드시면 맛이 없어요!"
"생갈치로 조림을 한 거라
젓가락대신 숟가락으로
돌돌 말아놓은 갈치를 반으로 갈라
양념장과 함께 떠서 한입에 넣어 드시라"며
한 숟가락 떠 주셨다.
그런데 이게 웬걸~
맛이 다르다.
이어지는 사장님의 갈치구이 발골 스킬
숟가락 두 개로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뼈를 발라내신다.
넋 놓고 보다 사진 찍는 타이밍을 살짝 놓쳤다.


뼈를 빼내시고는
다시 갈치 원래 모양으로 살을 모으시더니
토막을 내주시며 새롭게 먹는 법을 알려주셨다.
갈치구이 살 위에
밥을 초밥 크기만큼 떠서 놓고
그 위에 고추냉이 간장을 살짝 얹은 후
생각 채를 두 조각 얹어 주신다.
오~~ 호호호!
맛의 신세계다!
첨엔 공깃밥 한 그릇으로 끝내려 했는데
어쩔 수 없이 한 그릇 더 추가했다.

아~ 지금 생각해도 또 먹고 싶어지는 맛이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시설도 깨끗하며,
음식도 정갈하니 완전 강추할 만한 곳입니다.
'일상생활하기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남해군 장어 구이 맛집 "달반늘" (0) | 2026.03.06 |
|---|---|
| 12월 중순 2박 3일 제주도 여행(마지막 날) (0) | 2026.01.30 |
| 12월 중순 2박 3일 제주도 여행(둘째 날) (1) | 2026.01.16 |
| 제주도 왔으니 방어회 먹어야지!(모루쿠다 서귀포올레시장점) (0) | 2026.01.09 |
| 12월 중순 2박 3일 제주도 여행(첫째 날) (2) | 2026.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