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제주는 방어회가 제철이다.
당초 계획에는 제주여행 첫째 날 저녁으로
갈치구이를 먹으려 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쉬는 날이었다.
그래서 둘째 날 저녁으로 계획했던
방어회를 첫째 날 저녁으로 먹기로 했다.
인터넷에 평점이 높은 가게가 있어
서둘러 이동을 했다.
올레시장에서 중심부에 있진 않고
살짝 외각에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인터넷 사진으로 봤을 땐
꽤 공간이 넓을 거란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문을 열고 들어가니
상당히 좁고, 테이블이 6개 남짓 돼 보였다.

좁은 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벽면에 빔프로젝터를 활용해
바다가 보이는 창을 연출하고 있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대략 7시쯤 됐는데,
이미 테이블은 가득 차 있는 느낌.
한 테이블이 남아있긴 했지만
그 테이블 옆에 한 남자가 서 있어
혹여 자리가 없진 않을까 걱정하며
점원에게 물으니 다행스럽게도 앉아도 된다고.
자리를 잡고 주문 후 기다리고 있으려니
많은 사람들이 자리 유무를 확인하러 왔다.
심지어 밖에서 대기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테이블링이 되지도 않고,
별도로 번호표를 주지도 않지만
전화번호를 남기고 가면
테이블이 비워질 때마다 전화를 해 주는 것 같았다.
손님이 많다 보니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우리는 대방어회와 빙탄복 한 병을 주문했다.
음식이 나왔다.

방어 부위별로 회가 나왔다.
일단 비주얼은 합격이다.
전체적인 차림도 깔끔하다.

맛은?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대방어 특유의 꼬신 맛이 나진 않았다.
그러나, 의심하고 싶진 않다.
왜냐고?
맛있었으니까 ㅎ
특히, 함께 주문한
"빙탄복"
이것이 완전 화룡점정이었다.

너무너무 맛있고,
방어회와 함께 먹으니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맛있었다.
만점을 주고 싶은 맛.
제주도 가신다면 꼭 이 가게는 들러 보실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모루쿠다 서귀포제주올레시장점
방어회와 함께 양념돼 나오는 밥도 있는데
그것까지 먹고 나니
굳이 다른 메뉴를 추가하지 않아도
배가 든든했다.
가게를 나서며 아주 만족스럽기는
꽤 오랜만이었다.
입가심으로 올레시장 내에 있는
"제주 약수터"에서 수제맥주 한 잔으로
저녁을 마무리하니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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