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입영을 앞둔 분들을 위한 꿀팁

해군에 자원입대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입영 전에 꼭 알아뒀으면 하는 팁을 알려드립니다.

우선 이 글은 입영 준비물을
알려드리려는 글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입영식 날
자가용을 타고 가실 분들에게
도움이 될 팁입니다.

입영장은
전국에서 해군에 지원한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임에도 주변 도로사정은
그러한 상황을 잘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돌려 말하면
차를 가지고 가시게 되면
엄청난 정체를 만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애인, 친구, 가족 등이 함께
두대이상의 차량으로 이동을 하다 보면
입구에서 컷 당하게 됩니다.

입영 당사자가 타고 있는 차량만
시설 내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점 꼭 인지하셔야 하고요

도보로 이동하실 경우에도
입영자와 함께 가셔야만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입구에서는 일일이 입영자를 확인하기 때문에
차량의 진행이 거북이 보다 더 느립니다.

따라서 꼭 시설 내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자 한다면
적어도 2시간 전에는 근처에 도착할 수 있게
일찍 출발하실 것을 권합니다.

사실 시설 내에 주차를 하셨다면
나오실 때도 정체에 시달려야 함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알려드리는 팁은
사령부 안으로 들어가려고
1차선을 타지 말라는 것입니다.

가시다 보면 해안 공원이 보이실 텐데요
그 근처를 보시면 곳곳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머뭇거리지 마시고
과감히 그곳에 주차를 하십시오.

주차를 하고
걸어서 들어가시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걸어가며 주변도 한 번보시고
가족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시는 것도
좋겠죠?

맑은 날씨라면
별도의 입영식을 하게 되겠지만
비가 많이 오는 날씨라면
입영식은 하지 않고 장병만
실내로 입장시킬 것입니다.

당연히 장병의 우산은 함께 가신분들이
받아서 나오셔야 합니다.

우왕좌왕하다 보면
사랑하는 아들은 허겁지겁 뛰어들어가고
잘 갔다 오라는 인사도 못 할 수도 있으니
미리미리 인사해 두실 것도 알려드립니다~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누구나 갔다 와야 할 군대
몸과 마음 모두
진짜 사나이가 돼서
건강히 돌아오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