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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200% 스테이크 "파스타공방"

은여리 2025. 2. 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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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늦잠을 자고 일어나
늦은 아침을 먹었다.

소화도 시킬 겸 아파트 1층을 두 바퀴 걸었다.

겨울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토요일 오전
집에 있자니 무기력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시간은 11시 20분을 향하고 있었고,
마침 도서관에 책도 반납해야 했기에
점심은 아내와 함께 외식을 하기로 했다.

비가 오면 생각나는 수제비나 손 칼국수를
먹으러 가자는 아내의 의견과는 달리
나는 스테이크가 먹고 싶어졌다.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
각각 읽을 책을 대출해서는
파스타공방(창원 용지호수점)으로 향했다.
<지도>

얼마 전 친구와 저녁을 먹으러 가본 곳인데
스테이크가 상당히 저렴하고
그 질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

재작년까지만 해도 스테이크를 먹으러
자주 가는 저렴한 식당이 있었는데
폐업을 해 버려 많이 아쉬웠는데
이 집은 그런 아쉬움을 단번에 날려주었다.

입구에서부터
젊은 감성을 자극한다.

들어가기전 포토존


문을 열고 들어가 카운터를 바라보면
좌측에도 포토존이 있다.

포토존


그런데 여긴 강아지 포토존인 듯..

홀은 탁 트여있어 시원하고 깨끗하다.


창가 쪽 자리는 용지호수가 보인다.

비가 오는 모습도 나름 괜찮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했다.

새우 로제 파스타, 공방 스테이크,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 모둠 플레이트를 시켰다.

주문하고 얼마지 않아
주문한 음료와 식전 빵이 나왔다.

식전빵


피클과 물은 셀프다.

손님이 많은 경우
음식이 나오는데 꽤 오래 걸리는지
테이블에 안내문을 놓아뒀다.


비가 와서 그런지 손님이 많지 않아
오래지 않아 음식이 나왔다.


두 사람이 먹기에 엄청 푸짐하다.

사진을 확대시켜 보면
스테이크가 상당히 크다.

가격도 2만 원대니
말 그대로 가성비 최고다.

아마도 스테이크가 먹고 싶을 때면
자주 찾게 될 것 같다.

나머지 메뉴들도 상당히 맛있어
친한 사람들과 식사약속을 해도
좋은 평을 받을 것 같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 음식점 어딜 가나 있는
호출벨이 이곳에는 없다는 것이다.

이유가 있으려나?
아님 내가 못 찾은 것일까?ㅎ

그래도 직원을 호출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느긋하게 음식을 먹고
일어나니 배는 불러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결제를 하고
인근 스타벅스에서 따뜻한 차 한 잔과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을 읽으며
토요일 오후를 보냈다.

주말이면
맛있고 저렴한 음식점과
책 한 권 읽을 수 있는 카페를 찾는 것은
소소한 즐거움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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