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아랫배가 나오기 시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바지의 허리 사이즈는 큰 것을
속옷 허리 사이즈도 큰 것으로 고르게 됐다.
그러다 어느 순간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가슴이 답답한 날이 잦아졌고
그럴 때면 식사량을 조절하거나
운동으로 해결하려 들었다.
그런데 이런 증상의 원인이 다름 아닌
속옷에 있었다는 사실.
대부분 마찬가지겠지만
어린 시절엔 부모님이
결혼 이후엔 아내가 사다 주는 속옷을 입는다.
특히 나의 경우엔 너무 무관심해서...^^
직접 속옷을 사 입은 적이 없었다.
거기다 무신경하기까지 해서
허리가 불편한지도 모르고 입고 다녔다.
그런데 알고 보니
옛날 생각만 하고
허리에 맞지 않은 사이즈의 속옷을
입고 다닌 것이다.
그러다 보니
조금 배가 부르면 배가 쪼이니까
소화도 잘 되지 않고 속이 불편했던 것.
그래서 기존 것보다 큰 사이즈의 속옷을
사달라고 아내에게 부탁했고
메이커는 기존에 입던 제품으로 사달라고 했다.
그렇게 기존에 입던 것보다
한 치수 큰 속옷을 샀는데
오히려 배가 너무 쪼여 더 불편했다.
그래서 또 한 치수 더 큰 것을 주문했는데...
이건 엉덩이 사이즈만 커졌지
허리 밴드는 작은 치수 그대로지 않은가?
![](https://blog.kakaocdn.net/dn/CTNN3/btsLbAhb3MD/cu24xFupY8hFoYaY8EoDI1/img.jpg)
활동하는데 불편하진 않은데
사무실에 앉아 있노라면
영~ 배가 불편해서 도저히 입을 수가 없었다.
다른 브랜드의 유사 형태 제품들의 밴드도
모두 이런 형태인데....
도저히 어떤 팬티를 선택해야 할지...
그리고 이번에 처음 알게 됐는데
남성 속옷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었다.
어린 시절 주로 입었던 삼각팬티,
아버지들이 입으셨던 사각팬티
근래에는 이 두 가지의 장점을 합친
"드로즈"팬티
몸에 달라붙는 짧은 반바지 형태의 속바지를
Drawers라고 하는데
우리 창원지역 방산 의류업체인 "라쉬반"에서
"드로즈"라는 제품명을 최초로 사용했다고.
내가 입고 있었던 제품형태가 도로즈였다.
이렇게 팬티에 대해 알아가며 고민하다
인터넷에서 남성 속옷 추천 글을 읽게 됐는데
좀 다른 형태의 밴드로 된 속옷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쪼이지 않는다고 하는 글에
속는 샘 치고 한 장 구입을 했다.
"언더스미스"라고 하는 제품인데
나는 처음 보는 제품이었다.
![](https://blog.kakaocdn.net/dn/cBjCVg/btsLbPk1Vd4/pyNTRmkdM2Ffd11Fk5GvTk/img.jpg)
100 사이즈 제품을 구입해 입어보니
입은 듯 안 입은 듯 참 편하다.
허리 밴드도 부담스럽지 않다.
그래도 배부르게 먹을 때면
조금 쪼이는 느낌이 있어
한 치수 더 큰 사이즈를 하나 더 구입했다.
![](https://blog.kakaocdn.net/dn/bOTgrX/btsLLtBN1ho/cmIQZ26YDKYBSt7duEw980/img.png)
입어보니 딱 좋다.
약간 헐렁한 수영복 입은 느낌이다.
인생 속옷을 찾은 것 같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1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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