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하기/일상다반사

아빠가 아들에게 알려주는 자동차 관리 꿀팁

은여리 2023. 8. 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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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20대 때
면허증을 갓 따고선
운전이 재미있고,
가진 것도 없으면서
자차를 가지는 꿈을 수시로 꿨었다.

꿈의 자동차


그러나, 차를 갖는다는 것은
유지를 위해 많은 돈이 든다는 사실과
안전을 위한 끊임없는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그때는 잘 알지 못했다.

이제 세월이 흘러 면허증을 딴
20대가 된 아들을 위해
그간의 관리 노하우를 정리해 본다.


1. 차계부 쓰기


알뜰한 가정생활을 위해
가계부를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동차를 갖게 되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차계부를 쓰는 것이다.

과거엔 일일이 노트에 기록을 해야 했기에
차계부 쓰는 것이 일이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에 다양한 어플이 있어
주유나 정비 후
몇 번의 터치로 입력이 가능해
훨씬 수월해졌다.
 
심지어 정비일정까지 관리해 주니
이 얼마나 편한 세상인가?!

또한, 차계부를 꾸준히 관리해 놓으면
자신의 운전 스타일, 평균운행 거리 등
다양한 통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나중에 차를 바꿔야 할 때가 되면
합리적 선택을 하는데
중요한 데이터로 활용된다.

나의 경우 15년간 타던 차를 바꿀 때
연비가 좋은 경유 차를 고를 것인지,
아니면 관리가 쉬운
가솔린 차를 살지 결정하는데
차계부의 자료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차계부에 나와있는 나의 운행거리 통계값이
가솔린 차를 사더라도 경제적인 부분에서
큰 부담이 없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나의 구 차량 차계부 통계자료

※ 1,000km/월 내외면 가솔린도 부담스럽지 않다.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어플을 소개한다.

※ 그간 여러 가지를 사용해 봤지만 이게 젤 좋았음


 

마이클


플레이 스토어에서
차계부를 검색하면 많은 어플이 나온다.

그중 추천하는 것은 마이클

썸네일


여러 대의 차를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비시기 알림, 할인이벤트 등
다양한 기능이 있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광고가 절대 뜨지 않는다는 것.

마이클

 
 

2. 정비시기를 놓치지 말자!


차계부를 선택했다면
주유할 때마다 빼먹지 말고
꾸준히 기록을 하자.
 
기록하다 보면 정해진 정비시기를 알려준다.
 
이때, 가볍게 여기지 말고
꼭~! 정비시기를 잘 챙기자.
 
자동차라는 것이
사람을 편리하게 하는 이동수단이지만
항상 사고에 노출돼 있어
정비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
 
돈이 아까워 '조금만 더~' 하다가는
큰일 날 수 있으니
아끼지 말고 제때 제대로 예방정비하자.
 

 

■ 대표적 예방 정비 목록 ■
 
① 엔진오일 → 운행여건, 기간, 거리에 따라

 
엔진오일은 운전자라면 누구나
교체주기를 지켜 관리하고 있는
소모품일 것이다.
 
차량 매뉴얼에 보면 운행여건과 기간,
그리고 주행거리에 따라 교체를 하라고
명시돼 있지만, 사실 여건과 기간보다는
대부분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교체한다.
 
그렇다면 얼마 만에 교체를 해야 할까?
 
 

엔진오일 교체주기?

 
어떤 이는 5천 km마다 갈아야 한다 하고,
어떤 이는 1만 km라 한다.
 
그러나 고민할 필요 없다.
 
정품 오일을 사용한다는 전제하에서
를 사면 함께 제공되는 책자에
교체 주기가 명확하게 나와있다.

현대자동차(더뉴맥스크루즈 메뉴얼)


약간의 변수는
엔진오일의 종류에 따라
교체주기가 조금씩 바뀐다는 것뿐.
 
예를 들어 일반 광유를 사용한다면
자주 갈아야 할 것이고,
반대로 고급 합성유를 사용하면
광유에 비해 2배 이상 길게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엔진오일


엔진오일에 대해 깊이 파고들면 들수록
고급 오일로 눈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사용해 본 바에 의하면
자동차 제조회사에서 사용하는 정품오일
제일 가성비가 좋다.

 ※ 개인적으로 정품 오일로 7천 km마다 교체.


구입은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하고,
교체는 공임나라와 같은 곳에서 하면
생각보다 경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링크주소 : www.gongim.com

 

특히, 공임나라 엔진오일 서비스에 보면
잔유제거 서비스가 기본으로 있는데
이 서비스를 꼭 받기 바란다.
 

공임나라 예약 화면


다만, 공임나라도
가게마다 서비스와 실력이 천차만별이고,
기본 잔유제거 서비스도
대~ 충 해 주는 곳이 있는가 하면
위에서 에어로 불고, 아래에서 뽑는 등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있다.
 
몇 군데 다녀보고
믿을 만한 곳을 정해두면 좋다.
 
자! 이제 주기적 교체를 했다면
운행 중 관리도 중요하다.
 
몇 달에 한 번쯤
본넷을 열어 엔진오일 상태
누유여부체크해야 한다.
 
대부분 본넷은
문제가 생길 때만 열어본다.
 
그러나 운전자라면 내 차의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 엔진오일 상태 체크

본넷을 열어보자.

대부분의 차 운전석 하단 어딘가에
본넷을 여는 레버가 있다.

운전석 하단에 레버


본넷을 열어보면 엔진이 보인다.

맥스크루즈 본넷


엔진 근처를 찾아보면
영어로 "엔진오일"이라고 적힌
노란색 고리가 있다.

엔진오일 바


이 고리를 뽑아 올려 그 끝부분을
수건으로 닦는다.

엔진오일 게이지


다시 엔진오일 게이지를 꽂았다 뽑는다.

엔진오일 체크


이때 묻어 나오는 오일의 위치가
"L"과 "F"사이에 있어야 하고,
색은 최대한 맑은 색이어야 한다.
 
"L"근처나 그 아래 있다면
오일을 보충하는 것은 물론,
오일 누유가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하고
짙은 밤색이거나 검은색이라면
최대한 빨리 오일을 교체해야 한다.

 
○ 오일 누유 여부 체크
 
누유여부를 가장 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운전을 하기 전에
차량이 주차된 바닥을 확인해 보면 된다.

허리를 숙여 본넷 아래를 확인하기 힘들다면
휴대폰으로 바닥 사진을 찍어
누유 흔적을 확인하면 된다.
 
이 외의 미세 누유여부는
엔진오일 교체 시 정비 기사님에게
누유여부 확인을 부탁하면 된다.

참고로, 엔진오일 교환 시
오일필터와 에어클리너 필터는 함께 교체한다.
 
한 세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에어클리터 필터와 아래에서 설명할
항균필터는 다른 것이니 혼동하면 아니 되오~
 



항균필터 → 1만 킬로마다 교체

 
이 소모품은 자가 교체를 권한다.
 
자주 교체해 주지 않으면
에어컨이나 히터를 틀 때 냄새가 난다.
 
교체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인터넷으로 제품을 구입해 뒀다가
일정기간(최대 1년)
또는 일정 거리(약 1만 km) 주행 후
교체해 줘야 건강에 이롭다.

2021.05.28 - [일상생활하기/일상다반사] - 차량용 에어컨 항균필터 자가교체 방법

 

차량용 에어컨 항균필터 자가교체 방법

지금은 참 많은 분들이 차량용 에어컨 항균필터를 자가 교체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오래 전 부터 필터를 구매하여 자가 교체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차량용 에어컨 항균필

syey1.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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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퍼 → 문제가 있을 때 교체


와이퍼는 비가 자주 오지 않는 한
대부분의 운전자가
자주 교체하지 않는 소모품이다.
 
그러나 이 또한 소모품이므로
제때 교체해 주지 않는다면
안전 운전을 방해하는 요소가 된다.
 
그렇다면 언제 교체해야 할까?
 
 

와이퍼 교체 주기?

 
와이퍼는 교체주기라는 게 없다.
 
그냥 문제가 생겼을 때 교체하는 것이다.
 
비가 오는데 잘 닦이지 않고
줄이 많이 생겨 시야가 답답하다거나
"드드득!" 하며 심한 소리가 난다
교체할 타임이 된 것이다.

교체시기가 지난 상태 1
교체시기가 지난 상태 2
교체시기가 지난 상태 3


위 사진을 확대해 보면
얼마나 시야가 흐린 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교체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 와이퍼 세트 전체를 교체.
 
시중에 팔고 있는 것을 사서 교체하는 방법.
 
자동차마다 그리고 운전석, 보조석
사이즈가 모두 다르므로 구입 시 꼭 확인!!

제품 뒷면을 보면
아래와 같은 적용표가 있으니 참고하길.
 

차량별 적용 사이즈


교체 방법도 제품 뒷면에 보면 그림으로
설명이 돼 있다.

덧붙여 설명을 달아보면 아래 그림과 같다.

와이퍼 교체 방법


 
 
, 와이프 고무만 구입하여 교체
 
정말 저렴하게 교체하는 방법이다.
 
부품번호를 알면
해당 차량회사 부품가게에서 구입가능하다.

※ 부품정보는 자동차 동호회 등에서 알 수 있다.

 
교체방법은 차량마다 조금씩 다르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철심을 뽑고,
기존 와이퍼 고무를 빼낸 다음
새 고무를 넣고 다시 철심을 넣는 순이다.
 
크게 어렵지 않으니 도전해 보기 바란다.
 
위 두 가지 방법 모두
많든 적든 비용이 발생한다.
 
그래서 어떻게든 오래 사용해 보려
애쓰는 사람들이 있지만
 외부환경에 노출돼 있는 와이퍼가
새것처럼 잘 관리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그럼에도 그나마 양호한 상태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관리 방법은?

 
첫째, 앞 유리를 항상 청결하게 관리한다.      
둘째, 세차 시 초벌 워시를 잘한다.                  
셋째, 워시 후 부드러운 천으로 잘 닦아준다.
넷째, 유리가 건조하거나 얼어있는 상태에선
         
가급적 와이퍼 작동을 하지 않는다.     
 
 


④ 타이어 → 4 ~ 5년마다 교체

 
 타이어도 기간 or 운행거리에 따라
교체여부를 결정한다.
 
물론, 운행 중간중간 마모상태를 봐가며
교체 타이밍을 정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일반적인 운행조건이라면
대략 4 ~ 5년 사용했다면 교체해야 한다.

※ 어떤 회사, 어떤 제품이냐에 따라서도 다름
내용은 개인적으로 금호타이어를 사용한 경험치임

 
그러나, 이 모든 조건을 무시하고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타이어 측면이 찢어진 경우다.
 
타이어 마찰면에 구멍이 난 경우는
일명 지렁이로 때우면 되지만
측면은 땜질이 되지 않고,
설령 때웠다 하더라도 위험하다.
 

교체 타이밍잡는 법

 
첫째, 가급적 4 ~ 5년쯤 탔다면
운행거리와 상관없이 교체하는 게 좋다.

타이어는 고무재질이라 오래 사용하면
 이른바 기름이 빠질 시기다.
 
사실 이쯤 탔으면 육안으로도
타이어가 늙어 보인다^^
 
 
둘째, 마모 한계선과 타이어 표면의 높이가
비슷하거나 더 닳았다면 교체해야 한다.
 
타이어 옆면에 보면
삼각형 모형 "△"이 새겨져 있다.

표식


그 표시를 따라 위로 가면
타이어 표면의 마모 한계선을 만난다.
 

마모 한계선


이 마모 한계선은 대략 3 ~ 4개가 있는데,
고르게 마모되지 않고 편마모가 있다면
타이어 정렬 및 휠 얼라이언먼트 조정이
필요하고, 타이어 교체 시 조정하면
할인을 해 주는 가게도 있다.
 
 
셋째, 이상 소음 발생 시 교체.
 
평소 나지 않던 울림이나 소음이 있다면
타이어의 변형이 있다는 뜻.
 
이 경우에도 교체해야만 한다.
 
실제 경험을 이야기해 보면,
짐을 가득 싣고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중
어느 순간부터 웅웅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확인해 보니
타이어가 짱구가 돼있었다.
 
오래된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고,
과적을 한 결과였다.

말 그대로 큰일 날 뻔했다.
 
 타이어의 나이는
타이어측면에 표시돼 있는데
교체하러 가서도 잘 확인해야
호갱이 되지 않는다.
 
당연히 당해연도에 생산된 타이어로
교체하여야 한다.

생산연도 확인


 위 사진에 보면 검은색 타이어 부분 아래
타원 속에 있는 "3720"이란 숫자가 있다.
 
이 숫자가 바로 생산연도와
그 해 생산주수를 의미한다.
 
즉 2020년도 37주에 생산했다는 뜻이다.
 
37주면 대략 9월 중순쯤 되겠다.
 
타이어 구입 시 사이즈 정보는
아래의 방식으로 이해하면 된다.
 

타이어 사이즈 정보 읽는 방법

 
나머진 보이는 그대로 이해가 될 것이고,
편평비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타이어의 단면 폭 대비 측면의 높이를 말하는데,
이 숫자가 크고, 작고에 따라
승차감에도 영향을 미친다.
 

 
⑤ 배터리 → 4년마다 교체

 
 3년 혹은 5년 만에 교체한다는 사람도 있다.

나는 6년 만에 갈아본 적도 있다.

그러나 4년마다 교체해 주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구입해
직접 교체하기도 한다.

 훨씬 저렴한 방법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1~2만 원 더 주더라도
정품에 전문기사에게 맡기는 편이 좋다.
 
요즘 나오는 배터리는 상태 표시등이 있어
교체시기를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⑥ 브레이크 패드 → 수시 점검 후 마모 시 교체
 
 브레이크 패드는 안전과 직결되는 소모품이다.
 
운전을 오래 해 본 사람이라면
정지 시 초기 상태보다
브레이크 페달이 깊이 들어가야만 제동이 되면
패드가 많이 마모됐음을 알 수 있다.
 
엔진오일을 교체하러 갈 때마다
브레이크 패드도 함께 점검해 달라고 요청하자.
 
마모정도가 심하다면
바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⑦ 브레이크 오일 → 약 4만 km 마다 교체
 
 브레이크 오일도 수분함량을 수시 체크한다.
 
기준치를 넘어간다면 교체해야만 한다.
 
대략 4만 km 마다 점검을 해 보는 것을 권한다.
 
 
 
⑧ 등화류 → 시동 후 출발 전 점검
 
 운전 중 브레이크 등이 꺼져 있거나
번호판 등이 들어와 있지 않으면
벌금부과 대상이 된다.
 
가끔씩 시동을 걸고 난 후
차 주위를 한 번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이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이상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가장 기본적인 정비 목록 중심으로
핵심적인 내용만 정리해 보았다.
 
물론,
 
이 외에도 부동액(냉각수), 오토미션오일,
 타이밍벨트, 각종 벨트류, 점화플러그, 전기배선 등..
신경 써야 할 곳은 많다.
 
그러나 요즘 나오는 차들은
교체가 필요 없는 것도 있는 등 제 각각이라
차량별 매뉴얼을 꼭 정독하기를 바란다.
 
더욱이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자동차가 대세다.
 
따라서, 이러한 내연기관의 정비 매뉴얼도
달라지거나 필요 없어질지도 모른다.
 
그때까지는 잘 정비해서
안전하게 타고 다녔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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