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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로망 홈시어터 자가 구축기

은여리 2021. 6. 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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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만의 홈시어터를 가져보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2010년 기존에 살던 아파트보다 조금 넓은 아파트로 이사를 하면서 지금은 생산되고 있지 않은 삼성 블루레이 홈시어터 제품을 사서 나름 꿈을 실현시켜 보았죠. 매주 주말 저녁이면 가족들과 거실에 모여 앉아 영화 한 편 보는 게 가장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첫 홈시어터. 스피커는 멀쩡했는데 블루레이가...쩝...


약 10년 정도 사용하고 나니 블루레이 기기가 오작동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A/S센터에서도 수리 불가라는 통보를 받고는 어쩔 수 없이 폐기 처분했었습니다.

 

있던 것이 없으니 좋아하는 영화를 보아도 그닥 감흥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세트로 나오는 제품이 아닌 각 파트별로 괜찮은 제품을 PC 조립하듯 해 보기로 결심하고 새롭게 홈시어터를 구축했더랬습니다....

(세트로 나오는 제품은 대부분 리시버와 스피커가 서로 맞춤으로 나오기 때문에 기존 스피커를 다른 리시버와 조합을 맞추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더군요)

 

이번 홈시어터는 2019년에 구축을 한 것이라 시간이 좀 흘렀지만 이후에 고장이 나면 또 구축을 해야 할 테니 당시 구축을 위해 공부했던 자료들도 정리해 둘 겸 그간의 구축기를 정리해 보려 합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먼저 홈시어터 구성을 보자면... 그 핵심은 '프로젝터, 스크린, AV리시버, 스피커'인데요, 여기에 각 가정에 있는 TV, 셋탑박스, 게임기 (저희 집엔 PS4) 등을 감안하셔서 핵심 구성품들을 선정하셔야 합니다.
보다 상세한 설명은 각각의 구성품 부분에서 알려 드릴 거고요, 세부 설명에 앞서 제가 구성한 각 장비별 연결도를 보시죠.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미리 구상해야 합니다.

 

너무 조잡해 보이고 복잡해서 이해가 잘 안 되실 거예요...  구상단계에서 그려본 것이라...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구성도가 있어야 각 장비들의 최소 스펙을 1차적으로 결정할 수가 있습니다.
최종 구성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최종 장비간 연결 계획

 

위와 같은 장비 연결도를 그리기 위해선 각 기기별로 지원되는 IN/OUT 단자의 정보를 잘 파악하셔야 합니다.
HDMI 입력과 출력 단자를 몇 개 지원하는지, HDMI 지원 버전은 어떻게 되는지, 광출력 지원을 하는지? 컴포넌트 케이블 단자를 지원하는지,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지 등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꽤 많죠?  머리 아픕니다.

 

그러면 이런 연결도를 그리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개인마다 관심을 두는 부분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지극히 주관적이죠.
바로 이런 주관적인 부분이 첫발을 내딛는 과정이 되겠습니다. 뭔소리냐구요?
본인이 관심을 가장 많이 가지거나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장비에서부터 시작을 하시면 된다는 뜻. 저는 빔 프로젝터에서 시작을 하였기에 거기서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홈시어터 필수 구성품?
빔프로젝터, 스크린, 스피커, AV리시버

 

■ 빔프로젝터

다행스럽게도 과거와 달리 빔프로젝터의 가격이 많이 내려왔습니다. 홈시어터를 구성하려 맘을 먹을 수 있었던 주 요인이죠.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낮지 않은 가격대인 것 또한 사실입니다.
과거 램프 기반 CRT빔프로젝터가 주류를 이룬 것에 비하면 지금은 LCD, LED는 물론 와이파이, 블루투스 지원 등 정말 다양한 기능과 종류의 제품이 나와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엄청나게 넓어졌습니다. 뒤집어 생각해 보면 선택하기 더 어려워졌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 Epson, NEC, HP, 삼성, LG 등 많은 회사에서 다양한 빔프로젝터를 많이 생산해 내고 있으니 잘 골라 보세요

 

이런 선택의 폭을 조금이라도 좁혀 보려면 적어도 프로젝터의 종류는 알아봐야 하겠죠? 모두를 다~ 열거할 수는 없어서 간략히 요약해 봤으니 참고하세요

 

이 정도만 아셔도~ 되지 싶네요

그래도..  좀 더 들여다볼까요?

투사 방식 : 어차피 홈시어터를 구성한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극장에서 보는 것과 같지는 않더라도 유사한 느낌을 갖고 싶을 것이 자명하겠죠? 금액적 부담이 없다면 깊이 있는 화면을 느낄 수 있는 DLP 방식을 추천합니다.

※ 명암비가 우수? '우주공간 표현이 예술적? 이다' 고 하는게 더 이해하기 쉬울 듯

 

광 원 : 말 그대로 빛의 원천이 무엇이냐 하는 것인데요.. 상당히 중요합니다.
딱 잘라 추천드리자면 LED 광원 혹은 그 이상을 사용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일반램프'는 사용 수명이 3,000시간 ~ 4,000시간이라고 하는데... 그 보다 더 짧을 가능성이 높고, 교체 비용도 몇십 만원씩 한답니다.
반면 LED(혹은 레이저, 하이브리드) 광원은 최소 20,000시간을 보장한다고 하니 경제적 측면에서 월등하다고 보는 게 맞겠죠?

설치방식 : 스크린에서 일정 거리를 두고 빛을 쏘는 일반 방식을 선택하세요.
초단초점의 경우 공간의 제약이 덜하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메리트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스크린 천이 오래되어 주름이 가거나 했을 경우 주름 모양대로 그림자가 지는 문제점이 있다고 해요... 저도 첨엔 초단초점에 상당한 관심이 있었지만, 이 문제점을 듣고는 그냥 접었네요.

추가 고려사항(높고 많을수록 더 좋고 비쌉니다.)
밝 기 : 800 ~ 12,000 ansi 이상
명 암 비 : 5,000:1 ~ 10,000:1 이상
해 상 도 : Full HD(1920 ×1080)급 이상
암막커튼 : 느낌 있게 보기를 원한다면 필수
추가기능 : 와이파이, 블루투스, HDMI 입/출력 단자, USB 단자 등 다양한 스마트기능

 

♣ 정리해 볼까요?

빔프로젝터는 DLP투사 방식과 LED(또는 레이저, 하이브리드) 광원을 사용하는 홈용 프로젝터를 일반 방식으로 설치.

내돈내산 : 국산 LG미니빔 HF60LA(2019년 출시), 아직까지 이상없이 만족하며 사용 중

 

좌측이 제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 스크린

영화관 같은 느낌을 만끽하기 위해선 빔프로젝터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스크린이죠.
TV와는 차별화된 커다란 화면은 말 그대로 환상적입니다.
하지만, 설치 환경과 빔프로젝터의 성능 등에 따라 선택 가능한 사이즈가 다릅니다.

 

○ 천정 높이
3m 이내 : 120인치 이하를 선택
4m 이상 : 150인치(또는 그 이상) 정도 선택.

스크린 크기대각선 길이로 측정, 1인치는 2.54cm입니다.


○ 영상 비율 및 적정 거리
과거에는 4:3 비율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16:9 혹은 16:10 비율도 나오죠.
그래도 주류는 16:9 비율이라 할 수 있는데요.. 영상의 비율별 스크린과 프로젝터 간의 적정 거리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빔프로젝터를 어떤 스펙으로 고르셨냐에 따라 달라집니다만 일반적으로 거실 공간이 빔프로젝터와 스크린 간의 거리를 얼마나 둘 수 있는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스크린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아래 그림은 기본적인 내용으로 요즘은 단초점 프로젝트도 많이 나와 거리에 제약을 많이 받지 않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원단의 종류
스크린의 원단에 따라서도 화질의 차이가 발생한다고도 합니다.
대부분 "윤씨네" 상품을 많이들 보시던데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링크 참고하세요 http://www.yuncine.com/product/매트원단-계열/12/category/29/display/1/)

○ 설치방법에 따라
간혹 스크린을 바닥에 세워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하던데요.. 대부분은 천장에 고정시켜 놓고 사용하십니다.
천장에 고정시키는 방법도 노출형인지 매립형인지에 따라 좀 다릅니다.
노출형은 적당한 곳에 바로 고정시키시면 되지만 매립형은 별도의 인테리어 공사를 해야 합니다. 이 경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 추가 고려사항
전동형인 경우 모터 수명, 오랜 시간 사용해도 주름이 덜 지는 것 등을 고려

★ 내돈내산 : Grandview 100인치 전동스크린, 주름 없이 잘 작동 중

※ 다른 제품들도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꽤 오랫동안 특유의 약품 냄새가 납니다. 환기 필수(적응 필요)


■ 스피커

웅장함과 현실감을 느끼기 위한 필수 템이죠. 이 파트는 정~말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갈리는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선택의 기준을 정해 보자면...

○ 몇 채널로 구성할 것인가?
5.1채널 스피커를 많이들 고르시고, 저 또한 5.1채널을 선택했습니다.
서브우퍼는 꼭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요즘은 사운드 바를 적용한 스피커 세트도 있더군요..

○ 어느 회사 제품을 고를 것인가?
스피커 제조 회사마다 고유의 사운드 특성을 가집니다. 또한 저마다 자신들의 기술을 자부하죠. 저같은 막귀에게는 사실 의미가 없습니다. 중저음 잘 받쳐 주고, 서라운드 잘 들리면 좋다고 느끼죠..
결론은 고장 잘 안나고 품평이 좋은 제품을 고르는 것 입니다.(말은 쉬운데... )

※ 추가 고려사항
스피커 출력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AV리시버가 스피커의 출력을 100% 쓸 수 있어야겠죠?(장비 간 궁합중요)

★ 내돈내산 : 마그낫 모니터 슈프림 1002
(뽀대 나고, 갠적으로 200% 만족하는 중)

※ 실제 스피커 부분은 천으로 가려져 있습니다.

 

음... 다 적고 보니 그닥 쓸만한 정보가 없는 것 같네요. 실제 들어 볼 수 있다면 제일 좋은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남들이 사용한 후기만 믿자니 더 답답하죠..... 저도 많은 웹서핑을 통해 자료를 모았드랬습니다.

 

AV리시버

AV리시버는 간단히 설명하자면 외부 음원(혹은 자체 음원)을 스피크로 전달하는 장치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뭐... 단순히 전달만 한다라고 하기엔 그 기능이 너무 평가절하된 느낌이 있지만, 뭐...  구구절절 설명해도 그닥 피부에 안 와닿아요...
(저는 그랬답니다.)

 

홈시어터를 구축해 보고자 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저 처럼 음향 관련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일 것이라 짐작해 봅니다.

기왕이면 전문지식을 쌓고 나만의 리시버를 고른 다면 정말 좋겠지만 현실이 그렇게 호락호락 하진 않죠?
저 같은 경우도 많은 사이트를 뒤져가며 나름 공부를 했습니다만, 그닥 전문적 소신을 가지고 골랐다는 느낌은 들지 않네요....
다만, 심사숙고하여 고른 제품이라 만족감은 뛰어 난데요,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이시라면 그냥 고민하지 마시고 저랑 같은 것으로 골라 보시죠? 이 부분은 바로 추천을 해 드리고 싶습니다.

※ 데논, 온쿄, 캠브리지오디오, TEAC 등 AV리시버를 생산하는 회사들은 많습니다.


추천드리는 제품데논 AVR-X550BT인데요, 이쪽 분야에서 나름 잘 알려진 AV리시버입니다.
같은 회사의 AVR-X250BT제품도 괜찮다고 하던데요.. 제가 추천해 드린 제품 아래 급이고, 두 제품의 가격 차이도 크지 않기 때문에 고민 없이 추천 제품을 선택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출처:AV오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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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홈시어터 주요 구성품에 대해서는 개략적으로 설명이 된것 같습니다.

이어서, 제가 구입한 제품을 바탕으로 실제 어떻게 구축을 했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스크린 설치

○ 설치 제품 : Grandview GER 100Hi(16:9, 2214 ×1245, 100인치, 14.5kg)

○ 설치 절차 : 위치 선정 → 브래킷 수평 장착 → 스크린 장착 → 배선 정리 → 스크린 길이 조정

1. 위치 선정
무게가 많이 나가는 스크린의 특성상 천장에 안전하게 고정시키기 위해선 구조목을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 간혹 오래된 집이거나, 구조목의 사이즈가 작은 경우 위험할 수도 있으니 여러모로 생각을 해보셔야 합니다.(별도의 공사 필요)

 

문제는 구조목의 위치를 어떻게 찾느냐 하는 것인데 방법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설치코자 하는 위치 부근의 천장을 두드려 보면 둔탁한 소리가 나는 곳이 대부분 구조목이 위치하고 있는 곳입니다.
문제는... 100% 정확하지 않다는 것.

둘째, 천장에 살짝 구멍을 내어 내시경 장비를 통해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방법.
문제는 구멍을 뚫었는데.. 여기가 아닌가벼? 하면... 하지만 젤 정확한 방법.

셋째, 전문장비를 사용하는 방법.
벽체 뒷쪽에 있는 물질이 어떠한 것이 있는지 알려주는 신기한 장비가 있습니다.
가격도 10만원 이하...

사용방법 참고(https://m.blog.naver.com/systac/222361531234)

저는 첫 번째와 세 번째 방법을 함께 활용했습니다.(좀 더 정확하게 하려고)
손으로 살짝 두드려 보고 둔탁한 소리가 나는 곳에 장비를 사용하여 정확한 위치를 잡아 냈습니다.

 

☆ 주의사항: 스크린을 충분히 내렸을 때 하단 길이가 부족함이 없어야 하므로 이를 고려해서 위치를 잡아야 합니다.

2. 브라켓 수평 장착
고정할 위치를 찾았다면 좌우 수평이 맞도록 연필로 살짝 표시를 해 줍니다.
전문가 분들은 레이저를 이용하시더군요..
뭐 굳이 레이저없이도 전통적 방법은 많죠.
집에 있는 10cm자를 잘 활용하세요.

구조목을 찾기 위한 흔적과 수평 잡기의 흔적

 

스크린 몸체가 들어 갈 수 있게 여유를 둬야합니다. 스크린 크기에 따라 몸체 두께, 브라켓 크기가 다름

 

☆ 주의사항: 스크린 무게가 10kg이상 이기에
브래킷은 무게를 적당히 분산시킬 수 있는 곳 (3등분 하는 위치쯤)에 고정해야 합니다.

3. 스크린 장착
브라켓을 고정시켰다면 제품 설명서에 있는 방법대로 고정시키시면 됩니다만, 절대 혼자는 할 수 없으니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하셔야 합니다.(아닐 수도있습니다.)

☆ 주의사항: 천장에 고정시킨 브래킷에 스크린 본체가 최대한 수평이 되도록 두 사람이 함께 잡고있는 상태에서 장착을 시켜야 안전합니다.

4. 배선 정리
그랜드뷰 GER 100HI 스크린 자체 전원선의 길이가 대략 2m 내외입니다.
천장에 전원 콘센트가 있는 곳이 아니라면 바닥까지 선을 내리셔야 하는데요, 본선을 연장하셔야 합니다. 당연히 연장선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아울러, 선 정리를위한 주변 환경과 비슷한 몰딩 제품도 구입하시면 좋습니다.(천장 부분도 몰딩 처리하시는 분이 계시던데.. 전 그냥 실리콘 발랐습니다.)

몰딩 2개를 사용했습니다.

 

☆ 주의사항: 추가 구매하시는 연장선은 기존 선의 전압, 전류 등 전기적 특성에 맞추어 주문하셔야 합니다. 전선은 그 피복에 스펙을 적어 두고 있으니 찾아보시면 됩니다.

5. 스크린 길이 조정
전동스크린 리모컨은 조금씩 내릴 수도 있고, 항상 정해진 길이만큼 자동으로 내려오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각 가정에서 사용하 실 때는 거실 환경에 맞게 미리 길이를 조정해 두시는 게 편합니다.
스크린 고정 위치를 잡을 때 미리 이 부분(길이 조정)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것은 당연합니다.
(상세 길이 조정은 매뉴얼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영어로 돼 있는 것은 함정)

(단위 : mm, 기준 : 100인치 16:9스크린)

이것으로 스크린 설치는 끝이 났습니다. 설마 벌써 지치신건 아니시겠죠? 갈 길이 멉니다.

 

■ 스피커 설치

 

○ 설치 제품 : 마그낫 모니터 슈프림 1002(전면 2개, 후면 2개, 센터 1개, 서버 우퍼 1개)

※ 후면 스피커 : 마그낫 모니터 슈프림 202
※ 서브 우퍼 : 마그낫 모니터 슈프림 서브 302A

현실 이미지의 좌측이 전면 스피커(톨보이), 그 옆이 서브 우퍼, 후면 스피커, 센터 스피커 순입니다.

 

○ 설치 절차 : 스피커 위치 선정 및 배치 → 스피커 전용선 배선 → AV리시버 연결 → 사운드 체크 및 조정

1. 스피커 위치 선정 및 배치 : 5.1채널 스피커는 전면 좌우, 후면 좌우, 센터, 전면에 우퍼(저는 좌측 전면 스피커 옆에 두었습니다.) 순으로 배치하시면 됩니다.

출처 : AV리시버 사용설명서 내용 중

 

2. 스피커 전용선 배선 : 스피커나 AV리시버, 음원의 품질에 따라 음질이 결정되는데, 전용선의 품질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답니다.
스피커 세트를 구매하시면 전용선을 함께 제공해 주는 곳이 있는데 나름 괜찮습니다.
그리고 아주 오래된 주택이나 아파트가 아니라면 거실에 음향 전용 콘센트(?)가 있습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선을 보기 싫게 두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하실 수 있습니다.
음... 혹시나 선 연결을 한 번도 해 보시지 않은 분들이 계실까요?

 

참고 그림 올려 드립니다....

 

☆ 주의사항: 설치 전 반드시 AV리시버와 우퍼의 전원은 꺼져 있어야 합니다.

3. AV리시버 연결 : 리시버 후면을 보시면 쓰여 있습니다. 전면, 후면 등등 이 부분은 글만 읽으실 수 있으시면 누구나 가능하니 구체적 설명은 생략합니다.

(출처 : AV오디오)

 

4. 스피커 테스트 및 조정 : 스피크 위치에 따른 AV리시버의 인식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이 부분은 AV리시버 매뉴얼 86 ~ 89페이지를 보시는 것이 제 설명보다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매뉴얼을 찾아 첨부해 드립니다.)

AV리시버 사용설명서.pdf
3.65MB

 

■ 빔프로젝터 설치

○ 설치 제품 : LG 시네빔 HF60LA

○ 설치 절차 : 위치 선정 → 천장 천공 및 브래킷 설치 → 전원선 및 HDMI케이블 정리 → 테스트

1. 위치 선정 : 스크린의 중앙에 영상이 출력 될 수 있도록 위치를 잡습니다.
앞서 스크린 부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레이저 도구가 있으면 좋습니다만~ 줄 자 활용하시면 됩니다.
완벽하게 정 중앙이 아니더라도 프로젝터에서 보정할 수 있으니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2. 천장 천공 및 브래킷 설치 : 우선 빔프로젝터 거치용 브래킷(범용)을 준비합니다.

천장을 이루고 있는 주 재료가 합판보다는 석고보드 계열이 많습니다.
나사못으로 브래킷을 고정해도 되긴 하지만, 빔프로젝터 하중이 지속적으로 천장에 가해질 것을 생각하니 아무래도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나비 앙카를 사용하여 걸어 놓는 방식이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아마 더 좋은 방법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가. 천공 : 선정된 위치에 미리 준비한 지름 20mm 홀쏘(hole saw)로 구멍을 뚫습니다.
지나치게 강한 힘을 가하지 않도록 하시고, 가루가 많이 떨어지므로 눈 보호용 고글을 쓰시면 좋습니다.


나. 고정 : 나비앙카(4개 이상)로 브래킷을 천장에 고정시킵니다.

[나비앙카설치 개념도]
나비앙카 : 나비 머리 1.5cm(나사길이 2인치)
"프로젝터+브래킷+천장고정" 모습


3. 전원선 및 HDMI 케이블 연결 : 천장에 고정시키고 나면 전원선, HDMI 케이블을 연결합니다.

왼쪽부터 전면, 우측면, 후면 모습

 

전원 공급기는 보시는 바와 같이 브래킷에 올려 케이블 타이로 묶었습니다.
잔여 선들도 정리해 브래킷 속으로 넣었고요.
후면 사진 보시면 HDMI 케이블을 프로젝터에 바로 연결시키지 않고, 중간에 커넥터로 연결했습니다.(혹여 케이블에 문제가 생겼을 때를 대비해서 교체하기 쉽게 하려고)

전원선은 당연히 길이가 짧습니다.
미리 적당한 연장선을 준비해두셔야 합니다.
아울러 HDMI 케이블도 충분한 길이를 준비하셔야 하는데 15m가 넘어가면 오류가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긴 거리를 돌려야 할 경우라면 보급형이 아닌 고급형 케이블을 고려해 보셔야 합니다.
또한 HDMI 케이블은 AV리시버 등 각종 장비와 호환이 되는 버전(1.0, 2.0 등등)을 확인하시고 구매하셔야 하며, 케이블 특성상 전원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결 혹은 분리하셔야 고장이 나지 않습니다.
저는 15m 케이블을 이용하였고, 천장에 구멍을 뚫지 않고 PVC클램프와 실리콘으로 고정하였습니다.

선이 노출 되어 있어도 그다지 눈에 거슬리지 않습니다.

 

※ PVC크램프 : 大형(선 굵기에 따라 선택)

 

■ 셋탑박스와 연결

마지막으로 셋탑박스와 연결을 해야 합니다.

※ PS4, TV와 AV리시버 간의 연결은 앞선 글에서 보여드린 연결도에 따라 연결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문제는 셋탑박스(KT 쿡)에서 지원하는 HDMI 출력 단자가 1개밖에 없어서 TV와 빔프로젝터 두 개를 연결하기엔 부족하여 분배기가 필요합니다.

아래사진이 셋탑박스 뒷면

☆ 주의사항: 분배기는 꼭! 외부 전원 공급이 되는 것으로 고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 제품도 외부 공급이 가능한 것입니다.)
분배기를 몇 개 사용해 보았지만 저렴한 것 위주로 고르다 보니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위 분배기도 저렴한 것이긴 한데... 아직까지 문제는 없지만 좀 불안하네요.

이것으로 홈시어터 셀프 구축기가 끝이 났습니다.
테스트 장면은 굳이 올리지 않겠습니다.
정리되지 않은 거실이 드러나는게 신경쓰여서

1년이 더 지난 일을 막상 정리해 보려다 보니 그간 정리 해 두었던 메모들도 찾게 되고, 뜻하지 않게 쓸게 많아 졌네요.
저도 전문적 식견을 가지고 시작한 것이 아니기에 좀 더 전문적인 정보를 드리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도전해 보시려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집에서 가족들과 주말 영화 한 프로 참 좋습니다.
여기에 홈시어터는 화룡점정입니다.
다들 행복한 생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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