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아이들이 등교 횟수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지다 보니 대부분의 식사를 집밥으로 해결하게 되었다.
(물론, 나가서 사먹거나 배달음식을 애용하기도 하겠지만..)
그러나,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집밥 만큼 질리는 것도 없다.
나 또한 집에서 쉬는 날이면 그냥 간단하게 먹고 싶을 때가 많은데, 문제는 이제 라면, 배달 음식도 그다지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는 것.
'배도 채우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맛있는 음식 없을까?'를 생각하던 중 삼각김밥이 떠올랐다.
간편하고, 맛도 좋아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하는 음식.
김밥
그것도 삼각김밥.
사실 오래 전 부터 한 번쯤 만들어 봐야겠다고 생각해왔던 터라,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도전해 보기로 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삼각김밥 틀을 구입해야 했는데...
인터넷을 쭉 훑어 보니 다양한 만들기 틀이 있었고, 삼각김밥용 김까지 출시되고 있었다.
김은 대부분 조미김을 사용하니 패스하고~
김밥용 틀은 특장점을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었다.
종류도 다양하거니와 불편하면 안되기에..
(사다 놓고 사용하지 않는 일은 없어야겠기에)
■ 삼각김밥 틀 형태 및 장단점
삼각김밥 틀은 밥을 눌러 다진 후 다져진 밥을 틀에서 어떻게 분리해 내느냐에 따라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눠 볼 수 있었다.
1. 바닥이 막혀 있는 형태
다져진 밥을 틀 바닥을 눌러 빼내는 형태
○ 장점 : 김밥용 김 위에 직접 놓지 않고 밥을 다져도 되기에 쉽게 다질 수 있다.
○ 단점 : 틀에서 다져진 밥을 꺼낼 때 모양이 흐트러 지기 쉽고, 김 위에 정확히 세팅하기 다소 어렵다.
2. 바닥이 뚫려 있는 형태
김밥용 김 위에서 바로 밥을 다지는 형태
○ 장점 : 김밥용 김 위에 바로 놓고 밥을 다질 수 있다.
○ 단점 : 틀이 흔들리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 구입 & 언박싱
이래저래 생각해 봐도 바닥이 뚫려 있는 제품이 나을 듯하여 구입하였습니다.
회사는 딱히 정해 놓은 것은 아니고, 형태에 핵심을 두고 구입했네요.
■ 삼각김밥 만들기(틀 사용법)
1. 밥과 속재료를 미리 준비한다.
2. 김밥김 상단부에 삼각틀을 놓고 일차적으로 양념된 밥을 1/3 채운다 → 속재료를 1/3 넣는다 → 마지막으로 양념된 밥으로 1/3 채운다 → 누름틀을 덮고 힘껏 눌러 준다 → 삼각틀을 제거한다 → 누름틀도 제거 → 김을 반 접는다 → 마무리
■ 후기
처음 만들 때는 손에 익지 않아 시간이 제법 걸렸지만... 두세 개 만들다 보니 이내 적응이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밥이 꼬들하기보다는 살짝 찰지게 하는 게 김밥의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고 좋았습니다.
참고로.. 아이들의 시식 평가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속 재료를 좀 더 다양하게 해 봐야겠습니다.
좋은 재료 레시피 있으면 공유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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