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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2

벚꽃 성지는 역시 진해

벚꽃은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다.소위 축제라는 이름으로벚꽃을 소재로 한 곳도 많다.그러나제대로 된 벚꽃 축제벚꽃 성지는 단연코 진해다.올해는 군항제 기간에 가보질 못하고폐막 이후평일 하루 휴가를 내서 다녀왔다.폐막은 했지만이제 막 벚꽃은 떨어지기 시작했고관광객의 발길도 끊이질 않았다.특히 올해는군사 보호구역인 웅동수원지를최초로 개방을 했다기에첫 코스를 그쪽으로 잡았다.가는 길이 외길이고주차공간도 협소해서차를 움직이는데 애를 먹었지만군항제 기간이 아닌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꽤 넓을 거라 생각하고 도착한웅동수원지 벚꽃 군락지는기대만큼 넓지는 않았지만벚꽃비를 만끽하는 데는 충분했다.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길을 따라 3~4분 걸으면군 철조망을 만나게 되고,거기서 턴을 해서 돌아와야 한다.벚꽃비가 사진에 잡히지..

지나가는 봄 날의 끝과 여름의 초입에 서서

꽁꽁 얼어붙어있던 땅에서 새싹이 돋은 지 얼마지 않아 벚꽃이 온 도시를 물들였다. 이상기온 현상으로 예년보다 일주일 빠르게 피었다지만 그래도 좋았다.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외출을 내고 병원을 다녀오는 길 문득 고개를 들어 거리를 보니 온통 꽃 길이었다. 어차피 외출을 내고 나와 시간도 남았겠다... 근처 공원으로 발길을 돌렸다. 남들이 일 할 때 갖는 혼자만의 여유는 그 깊이가 다를 수밖에 없는데 꽃까지 만발해 있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그로부터 얼추 보름이 지났다. 병원 재방문 후 걷는 길. 불과 보름 전까지만 해도 벚꽃이 만발했던 길엔 색색의 영산홍이 가득 찼고, 가로수길은 초록 가득한 잎들로 무성하다. 조금만 더 지체하면 이내 짙푸른 잎으로 바뀔 태세라 급히 카메라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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