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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가정에서 가스레인지 후드는 기존에 설치된 것이 고장 날 때까지 사용하기도 하지만 주된 교체 원인은 아마도 기름때일 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새 아파트에 이사 와서 레인지후드를 10년 정도 사용했는데, 어느 날부턴가 기름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하더군요.
분해해서 청소도 해보고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똑같은 증상이 나타났지요.
결국 레인지후드를 새 것으로 교체하고 나서야 해결됐는데요.
그냥 그대로 사용하다 보면 또 똑같은 증상이 나타날 것 같아서 이번엔 필터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필터의 종류는 재질에 따라 종이, 섬유질 등이 있더군요.
저는 섬유 재질의 필터를 골랐습니다.
아무래도 종이 재질보다 나을 거란 생각에..
그런데 이게 생각처럼 사이즈가 맞는 게 없어
잘라쓸 생각으로 대형 필터를 주문했는데요.
원래 레인지후드가 필터를 부착하는 방식이 아니다 보니 판매되는 제품도 저마다 부착 방식이 달랐습니다.
어떤 제품은 자석으로 부착하기도 하고, 어떤 제품은 틈새로 끼워 넣는 방식이더군요.
제가 구매한 것은 후자 쪽인데요.
문제는 판매자 측에서 올려놓은 방법이 꽤 힘이 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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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쑤시개로 한 땀 한 땀 넣으라고....
해보니... 미치겠더군요....
이쑤시개는 부러지기 쉽고, 손에 잡히지도 않고... 이렇게 불편하고 시간이 많이 걸릴 줄 알았으면 걍 자석형이나 클립형을 살 걸...
하지만 죽으라는 법이 있던가요?
방법을 찾았으니 따라 해 보세요~
① 기존 필터 위에 섬유필터를 올려놓는다.
② 기존 필터 크기에 맞게 접는다.
③ 접은 부위를 가위로 자른다.
④ 철망 틈새로 필터를 밀어 넣는다.
이쑤시개가 아닌 "일자 드라이버" 활용
⑤ 깔끔하게 마무리
자석 방식이나 클립방식은
결국 자석과 클립에도 기름때가 끼겠죠.
이렇게 밀어 넣으면 보기도 좋고
추가 오염도 방지되니 좋습니다.
다만, 이렇게 해도 아주 작은
기름 알갱이는 후드 내로 들어갑니다.
가끔씩 후드 속을 기름종이로
닦아 주시면 더 청결하고 오래
사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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