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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매지 않고 한방에 이해하는 셀프세차 총정리

은여리 2021. 10.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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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만 해도 주택이 대부분이던 시절
당연하다는 듯 대문 앞에 차를 세워두고
세차하는 집이 꽤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환경오염 문제로
그러한 것이 불법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대부분 아파트에 살고 계시니
집에서 세차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못되죠.

그래서 자동 세차장을 많이 가시는데요

※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자동세차장

가는 곳 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죠?
또한, 주유소에서 주유 여부에 따라
혹은 주유량에 따라서도 가격이 다르죠.

흠집이 나기 쉽고, 손 세차한 것 만큼
깨끗이 씻기지 않는다단점이 있지만,
비교적 저렴하고 편하게 세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분들이 이용하십니다.

하지만, 정말 차에 애착을 많이 가지시는
분들은 절! 대! 로! 가지 않는다는 사실.

대부분 셀프세차장을 이용하죠.
최근엔 편리하고 쾌적하게 잘 꾸며져 있어
주말엔 비어있는 자리 찾기가 어려울 정도


한때는 동전 세차장도 많이
이용했었습니다만...
근래에는 찾기가 쉽지 않고, 있다고 해도
대부분 오래된 시설들이라
동전만 삼키거나
작동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답니다.

특히 요즘은 카드식이 대세죠.

그러면 지금부터
제 기준 세차 순서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RF카드 발급&충전

세척 공간에 차를 후면 주차하고 난 후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카드 잔액 확인,
부족할 경우 충전을 하는 것입니다.

(※ 처음이신 분은 카드 발급이 먼저겠죠?)


대부분의 셀프 세차장이 카드 방식이라
사용하는 방법은 비슷할 것 같습니다.

※ 세차장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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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 세척제 분사

휠 사이에 분무해 주면 좋다고 하여
사용하 긴 하는데...
굳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용하실 분들은
냄새가 없는 제품을 추천합니다.

일부 제품은 약품 냄새가
머리가 아플 정도로 많이 나더군요...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은 느낌...

※ 냄새가 거의 안나요

 

예비 세척+거품 도포(스노우폼)


세차장마다 다르다고 하는데
제가 가는 곳은 3천 원이 기본입니다.

카드를 세 번 터치하는 순간 작동되는데요
한 번에 1분씩이니까 혼자 세차하시려면
불필요한 움직임이 없도록 하셔야
스노우폼 분사까지 마칠 수 있습니다.

※ 저는 아들과 함께 가는데요 제가 예비 세척을
하는 동안 스노우 폼을 들고 대기하고 있죠


○ 예비 세척

표면의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으로
예비 세척을 하지 않을 경우 본 세척 시
차량 표면에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예비 세척은 차량 상단에서 하부 방향으로
물을 분사해 주시면 효율적입니다.


○ 거품 솔? ☞ X

세차장 내에 있는 거품 솔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전 비추합니다.

솔이 그다지 부드럽지도 않고,
솔에 이물질이 있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 스노우폼

저는 SUV 차량이라 예비 세척 후
남은 2분을 스노우폼 분사에 활용합니다.
예비 세척보다 시간이 빨리 차감되므로
최대한 신속하게 도포시킵니다.

간혹 스노우폼을 사용하지 않고 개인
세정제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도 동전 세차장을 다닐 때는 그랬었는데
요즘은 그냥 스노우폼을 사용합니다.

세차장에 따라선 금지 하거나 싫어하시는
사장님도 계신다고 하니...
눈치껏 하셔야 할 듯


이런 분들은 별도의 세정제와 세척통을
미리 준비해 가셔야 합니다.

 

 

본 세척


스노우폼으로 거품 도포가 끝나고
1 ~ 2분 정도 불려준 후 스펀지 등으로
꼼꼼히 문질러 주시면 됩니다.

※ 하단 부위는 이물질이 많으니 특히 조심

(좌)▲장갑형태의 용품 (우)노란색은 거친면


휠의 경우 별도의 세정용 솔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그다지 사용빈도가 적은 용품입니다.

저는 예비 세척과 고압 헹굼만으로도
휠 세척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꼭 필요한 제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헹굼 세척


꼼꼼히 문지르고 나면 카드 추가 터치 후
꼼꼼히 고압 헹굼 세척을 합니다.
상단부에서 하단부로 뿌려주세요.

 

물기 제거


헹굼 세척을 마치고 나면 다음 분들을 위해
드라이 존으로 차량을 이동시키고
신속히 물기를 제거합니다.

압축 공기로 구석구석 물기를 제거한 후
타월로 닦으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자칫 드라이 존에서 압축 공기를
잘못 뿌려대면 주변 차량에 물기가
튀는 경우도 생기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물기 제거 타월은 많을수록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 2m 타월 1장, 1m 타월 2장,
30cm 타월 1장을 이용합니다.

 

○ 2m 타월
루프, 전후면 유리, 본넷 물기 제거 용

※ 좌우에서 나눠 잡고 이동하며 닦으면 금방

 

○ 1m 타월
측, 후면 물기 제거 용

○ 25cm 타월
사이드 스텝, 엔진 룸 청소 등

 

사용한 타월은 그냥 말리지 마시고,
다음 사용을 위해 세탁세제로 씻은 후 말리세요.

 

벌레 자국 및 흠집 제거

 

세차 전에는 보이지 않던 흠집이 물기를
제거하는 동안 눈에 선명하게 들어옵니다.
특히, 앞 유리, 본넷 부분에 벌레 자국이..

 

○ 벌레 자국

대부분의 자국은 본 세차 시 사라지지만,
오래 방치된 자국은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벌레 제거제로 불린 뒤 닦으시면
좀 더 편하게 제거하실 수 있습니다.

제품은 그냥 저렴한 것을 사시면 될 듯.

※ 가까운 마트에서 구입

 

○ 흠집 제거

가벼운 흠집(페인트 벗겨진 것 제외)이나
워터마크 같은 경우 페인트 클렌저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쉽게 지워지진 않고~
조금의 힘이 필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 기대가 엄청 컸었는데..
그래도 때때로 요긴하게 사용되더군요.

제가 구입한 제품은 대부분

많이들 사용하시는 것으로

인터넷에서 구입했습니다.
페인트 클렌저가 마르면서

분가루 같은 게 묻어나므로

별도의 타월을 사용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왁스,
플라스틱 보호제,
타이어 보호제

 

외부 세차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이 부분은 선택사항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이 부분이 빠지면 때만 빼고
광을 내지 않은 듯하여 필수라 생각합니다.

다만,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
지쳐 쓰러 지실 수도...
하지만, 하고 난 후의 만족감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 왁스

전문가분들 말씀으로는 왁스를 바른 것과
바르지 않은 것의 차이가 엄청 크다는데요.
왁스를 발라 주면 웬만한 작은 흠집은
피해 갈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저도 가능하면 꼭 발라 주려 합니다.

제품도 고체, 액체.. 등 다양한데요

근래 디자인은 다릅니다.

액체 왁스나 디테일러는 뿌려놓고
젖은 타월로 몇 번만 문질러 주면
광도 나고 표면이 부드러워집니다.
플라스틱, 유리 등 다양한 재질에 사용해도
무방해서 저도 애용하는 편입니다.

 

○ 플라스틱 보호제

요즘 차들은 과거와 달리 외장재에
플라스틱 재질이 많이 사용됩니다.
새 차일 때는 문제가 없지만 시간이
지남과 동시에 광택이 사라집니다.
이 경우 플라스틱 보호제를 발라 주시는데
이 또한 선택 사항입니다.

굴러다니는 스펀지가 있으시다면
잘라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저렴한 제품 사용하셔도 무방할 듯.

 

○ 타이어 보호제

이것을 바른 것과 바르지 않은 것은
하늘과 땅 차이만큼 다릅니다.
세차 후 타이어 보호제를 바르면
새 차가 된 것처럼 보입니다.

스프레이처럼 뿌려서 사용하는 것부터
젤 형태로 바르는 것 까지 다양합니다.


스프레이 형태는 낭비가 심할 듯하여
저는 젤 형태의 제품을 골랐는데요
생각보다 끈적거림이 있습니다.

그래서 별도 스펀지를 구매하여 사용하고,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합니다.
효과는 짱짱합니다~
다음 번엔 다른 것을 써볼 계획입니다.

 

실내 세차


실외 세차가 끝이 나면 자연스럽게
실내 세차로 들어갑니다.

엄청 피곤할 땐 건너뛰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최소한의 먼지는 제거해야 되겠죠.

 

○ 발 매트 세척

출고시 발 매트는 대부분 섬유성 재질이라
젖은 신발 등으로 쉽게 오염이 되고,
잘 마르지도 않아 실내 악취의 원인입니다.

그래서 저는 별도 제품을 구입했는데요
발 매트도 코일, 벌집 등등 참 다양합니다.

출처: 클럽 맥스크루즈 공동구매(단일구매)란

저는 5세대 매트를 구입했습니다.
분리 해 엎어 놓고 두드리기만 해도 되고,
고압수로 세척해도 건조가 빠르더군요

 

○ 먼지 제거

청소 상태가 양호한 경우엔 조그마한
휴대용 진공청소기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평소에도 자주 활용하시면 좋은데요
다만, 제품의 성능이 천차 만별이라
정말 신중히 고르셨으면 좋겠습니다.
휴대용 진공청소기에 대해 너무 큰 기대만
없다면 만족하실 겁니다.

그럭저럭 쓸만합니다.(가성비가 좋은편)


상태가 불량한 경우 세차장에 있는 고압
진공청소기로 구석구석 청소를 하는데요
이 또한 시간제한이 있어 비용절감을 위해
절제되고 빠른 몸 놀림은 필수입니다.
저는 한 터치(천원)로 마무리 합니다.

 

○ 실내 세정제 사용

바닥 매트도 털고, 청소기도 돌렸다면
세정제로 깨끗하게 찌든 때를 닦아 냅니다.
유리 세정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실내 세정제로 한 번에 가능한 것도 있으니
저렴하고 향긋한 제품을 추천합니다.


대부분은 극세사 타월을 사용하시는데
최근 남는 포인트가 있어 구매한
재미있는 청소 용품이 있습니다.
환풍구 사이사이 청소할 때 유용할 듯.

<실내세차 후 TIP>
세정제로 실내 세차 후에는
건강을 위해 꼭~! 환기를 시켜주세요

 

■ 주절주절 ■

적다 보니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풀어써서 그렇지 그냥 한 가방입니다.

귀찮다 생각하면 이런 손세차는 못합니다.
운동삼아, 취미삼아 해보시면 좋습니다.

저는 아들과 함께 다니는데
실제 세차비는 만원도 들지 않고
아들 용돈에 더 많은 돈이 들죠
그래도 함께 할 수 있어 좋습니다.

다들 도전해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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