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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하기 108

송년회는 가족과 함께 마산로봇랜드에서 보내자!

반복적이고 무료한 일상... "나이가 들어갈수록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것 같이 느껴지는 이유가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서"라고 아내가 말한다. 그래서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특별한 이벤트가 없을까?'하고 이리저리 알아보니 마산 로봇랜드에서 불꽃놀이를 한다고 한다. 이미 아이들은 다 컸기에 와이프와 단 둘이 가 보기로 했다.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주변사람들의 이야기가 무색하게 차를 타고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개장 초기 로봇랜드를 방문했을 때만 해도 왠지 을씨년스러웠었는데 오늘은 주차장이 차들로 가득 차 있다. 해가 지고 나니 밝을 때보다 더 놀이동산으로서의 들뜸이 있다. 낮보다 야간의 마산로봇랜드는 마치 꿈과 희망이 있는 것만 같다. 곳곳에 잘 갖춰진 미디어 파사드와 경관조명이 쌀쌀한 날씨에도 휴대폰카메..

중앙 난방식 보일러에 대한 이해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다. 따뜻한 아랫목이 그리워지는 시기다. 주택에 거주하던 어린 시절엔 늦가을 즈음 연탄창고에 연탄을 채우는 것으로 그리고, 좀 더 커선 보일러 기름통에 기름을 채우는 것으로 겨울난방 준비를 했더랬다. 결혼을 하고 전세 들어 살던 아파트는 가스보일러라 별다른 겨울 준비를 할 필요가 없었다. 보일러가 잘 돌아가는지 한 번씩 체크만 하는 게 다일뿐. 그런데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는 중앙난방식이라 각 세대에 보일러자체가 없다. 싱크대 아래에 분배기만 있을 뿐. 그렇다 보니 사시사철 방을 데울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중앙난방의 단점이랄까? 개별난방을 하던 시절에 비해 방이 지글지글, 뜨끈뜨끈한 것이 없다. 다른 아파트에 살고 있는 동료직원의 이야기도 동일한 것을 보면 중앙난방의 ..

제주 "오는 정" 김밥과 "행운 문" 수제 버거

여행을 하면 대부분 아침을 거른다. 평소 아침을 잘 챙겨 먹던 사람도 전날 밤 여행의 흥에 취해 제주 한라산 소주와 함께 달리다 보면 다음 날 아침을 거르기 일쑤다. 하지만, 우리는 전날 일행 중 한 명이 이곳 서귀포에 있는 "오는 정"이라는 김밥집이 유명한데 올 때마다 못 먹어 봤다기에 아침식사로 그 김밥을 먹어 보기로 하고 하루 전날 전화로 예약 주문을 했다. 가게는 10시에 문을 열기에 그 시간에 맞춰 김밥을 받아왔다. 일단 외형은 일반 김밥과 다르지 않다. 그렇게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딱 일반적인 김밥 크기다. 다만 그 맛이 독특한데 담백하다고 해야 하나? 꼭 튀긴 삼겹살이 들어있는 듯 바삭한 식감이 있다. 일행의 말로는 튀긴 유부가 속에 들어있어 그런 맛이 나는 것이라고.. 다만, 반쯤 먹을 ..

고장난 아파트 보일러 A/S 후기

근래 계속해서 노후화된 가전제품, 등화류 수리 교체에 대한 글을 올리고 있다. 이번엔 보일러가 고장 났다. 올 초까지만 해도 아무 문제 없이 잘 작동됐는데.... 전자제품이란 것이 참 신기하다. 급히 A/S접수를 했다. 계절적 요인으로 처리에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는 수없이 두꺼운 이불과 옷을 입고 잠을 청해야 했다. 다행히도 1주일이 채 지나기 전에 수리일정이 잡혔다. 10년 넘게 사용했으니 고장 날 만도 하지만 문제는 수리용 부품이 없어 주문을 해야만 해서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기사님의 말씀. 그래도 더 추워지기 전에 수리할 수 있게 되어 다행. 이번 경험을 공유해 보고자 정리합니다. 우리 아파트의 경우는 중앙난방입니다. 난방온수를 중앙에서 일괄 생산해서 각 가정으로 보내주는데 또 각 ..

11월 말에 떠난 제주도 여행

에어부산 7시 30분발 비행기를 예약했다. 다른 항공사는 24시간 전에 모바일 항공권이 발급되는데 이 항공사는 출발당일 0시부터 가능하다. 홈페이지 어디에도 특별한 안내가 없어 다른 사람들이 남긴 글을 보고서야 알게 됐다. 하루 전날 막바지까지 좌석선택 수수료를 받겠다는 철저한 자본주의다. 마침 휴대폰 데이터가 모두 소진되어 와이파이 되는 곳에서 항공원을 발급받기 위해 새벽에 눈을 뜨자마자 모바일 항공권을 발급받았다. 탑승구는 현장에서 33번으로 바뀌어 있었다. (꼭 확인해야 한다.) 1년 만에 가는 제주도 새벽 일찍 일어나 공항버스를 타러 갔다. 키오스크로 티켓을 구매했는데 요즘은 한 발 더 나아가 티머니 GO 앱에서 좌석지정예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회원가입은 필수) 새벽 일찍 공항에 도착했음에도 수..

은퇴 이후의 삶이 궁금할 때 읽으면 좋은 책(끝난 사람)

누구나 나이가 들기 마련이다. 특히 40대를 넘어선 중년의 나이가 되면 서서히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지기 마련이다. 퇴직하기 전에 제2의 인생을 설계해야 한다느니 미리미리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는 둥 다들 말은 많지만 실제 와닿지 않은 미래의 일이라 적극적인 행동으로 옮기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나도 어느덧 50대에 접어들었다. 며칠씩 연휴가 있을 때면 운동도 하고, 책도 읽고, 여기저기 다녀보기도 하지만 하루가 길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직장생활 중에야 어쩌다 한 번씩이지만 은퇴 후에는 그러한 연휴가 쭉 계속될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면 은퇴라는 것이 사실 두렵기도 하다. 오늘 소개할 책은 이러한 두려움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리고 웃프게 이야기하는 책이다. ..

당일치기 대전 여행(Open KAIST, 맛집)

당일치기 여행... 차 타고 왔다 갔다 하는 것이지만 역시나 장거리 당일치기 여행은 힘이 든다. 그래서 옛 어른들이 "노세~ 노세~ 젊어 노세~" "늙어지면 못 노나니~"라고 ㅎ 이번 대전 여행은 2023. 11. 2.부터 11.3. 까지 우리나라 최고의 석학들이 있는 카이스트에서 다양한 행사가 있다고 하여 계획하게 됐다. 말 그대로 카이스트를 대외에 오픈. https://www.openkaist.ac.kr/sub0102/view 약 174km 거리를 왕복해야 하는 여행. 고속도로는 시원하게 뚫려있다. 중간중간 휴게소를 쉬어가며 대전으로 열심히 달려갔다. 아침 8시 40분쯤 출발하여 12시 조금 넘어 대전에 도착했다.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고 대전 맛집을 검색해 보니 칼국수 집이 많이 나온다. 춘천은 닭..

인간관계를 잘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는 책(사람을 얻는 지혜)

400여 년 전 스페인 철학자이자 작가인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펴낸 인간세상을 살아가는데 지침이 되어 줄 책 사람을 얻는 지혜 간혹 이런 말을 한다. "일이 힘든 것은 참을 만해도 사람이 힘든 것은 참을 수 없다"라고 그만큼 사람과의 관계는 어렵다. 이 책은 이런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빛과 같은 말을 해 준다. 특히 마음에 와닿는 몇몇 내용을 발췌하여 옮겨봅니다. 자기 자신에게 의지하라곤경에 처했을 때 자신의 담대한 마음보다 더 든든한 협력자는 없다. 마음이 약해지면, 다른 능력을 이용해서라도 약해지는 마음을 강하게 다잡아야 한다. 운명에 굴복하지 마라. 우리가 포기하면 운명은 우리를 더 가혹하게 몰아붙인다. 자신을 믿지 않아서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 하는 방법을 모른 채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디지털 도어록 고장 시 대처 방법

요즘 아파트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가정엔 디지털 도어록이 있습니다. 얼마 전 제가 올린 글 중에도 디지털 도어록과 관련된 내용이 있었죠. 2023.02.27 - [일상생활하기/일상다반사] - 현관 디지털 도어록 이제 일반 건전지는 버리고 충전지를 사용하자! 현관 디지털 도어록 이제 일반 건전지는 버리고 충전지를 사용하자! 요즘 모든 아파트에는 디지털 도어록이 설치돼 있다. 제품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 집 도어록은 AA 건전지 8개가 들어가고 한 번 넣으면 채 1년을 사용하지 못한다. 체크해 보면 얼추 1년에 두 syey1.tistory.com 오늘은 이 디지털 도어록이 고장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느냐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디지털 도어록 배터리가 방전된 경우는 TV나 인터넷에서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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