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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하기/여행 27

경남마산로봇랜드가 재 개장을 했다고 합니다.

2019년 9월 7일 개장한 경남마산로봇랜드 웬만큼 큰 도시에는 크든 작든 놀이시설이 있습니다. 부산은 말할 것도 없고 대구, 울산 등등 창원특례시는 인구 100만이 넘는 거대 도시임에도 여러 인프라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죠. 그런 곳에 대규모 테마파크가 개장한다는 것은 지역민에게는 엄청난 문화복지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우여곡절이 많았죠. 그럼에도 끈기 있게 운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하네요. 최근에는 효율적 운영을 위해 약 2개월간 휴장을 했었는데요 며칠 전 재개장을 한다고 하여 바람도 쐴 겸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큰 기대를 하고 가진 않았습니다. '따뜻한 햇볕도 좀 쐬고 여유롭게 가서 좀 걷다 오자~' 하는 맘으로 갔는데.... 오후 4시경 도착했음에도 주차장은 이미 ..

부부여행, 달달한 단팥죽과 시원한 팥빙수 한 그릇

80년대 내 어린 시절엔 우리 부모님 세대와 달리 소위말하는 공장에서 만들어져 나오는 과자가 꽤 많이 있었다. 새우깡, 꿀꽈배기 등이 100 원하던 시절인데 그때는 그래도 그런 과자들 못지않게 단팥죽, 팥빙수 같은 엄마손표 별미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그 시절 새우깡, 꿀꽈배기 등과 같은 과자들은 현재까지도 롱런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단팥죽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그나마 팥빙수는 여름 별미로 연유를 듬뿍 뿌려놓고 갖가지 토핑을 얹어놓고서야 요즘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얼마 전 이런 추억 속의 음식을 옛날 느낌 물씬 풍기는 곳에서 먹고 왔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팥 이야기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편백로 18-2] 진해는 군항으로 오래된 근대건조물이 꽤 많은데 이곳 "팥 이..

송년회는 가족과 함께 마산로봇랜드에서 보내자!

반복적이고 무료한 일상... "나이가 들어갈수록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것 같이 느껴지는 이유가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서"라고 아내가 말한다. 그래서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특별한 이벤트가 없을까?'하고 이리저리 알아보니 마산 로봇랜드에서 불꽃놀이를 한다고 한다. 이미 아이들은 다 컸기에 와이프와 단 둘이 가 보기로 했다.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주변사람들의 이야기가 무색하게 차를 타고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개장 초기 로봇랜드를 방문했을 때만 해도 왠지 을씨년스러웠었는데 오늘은 주차장이 차들로 가득 차 있다. 해가 지고 나니 밝을 때보다 더 놀이동산으로서의 들뜸이 있다. 낮보다 야간의 마산로봇랜드는 마치 꿈과 희망이 있는 것만 같다. 곳곳에 잘 갖춰진 미디어 파사드와 경관조명이 쌀쌀한 날씨에도 휴대폰카메..

제주 "오는 정" 김밥과 "행운 문" 수제 버거

여행을 하면 대부분 아침을 거른다. 평소 아침을 잘 챙겨 먹던 사람도 전날 밤 여행의 흥에 취해 제주 한라산 소주와 함께 달리다 보면 다음 날 아침을 거르기 일쑤다. 하지만, 우리는 전날 일행 중 한 명이 이곳 서귀포에 있는 "오는 정"이라는 김밥집이 유명한데 올 때마다 못 먹어 봤다기에 아침식사로 그 김밥을 먹어 보기로 하고 하루 전날 전화로 예약 주문을 했다. 가게는 10시에 문을 열기에 그 시간에 맞춰 김밥을 받아왔다. 일단 외형은 일반 김밥과 다르지 않다. 그렇게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딱 일반적인 김밥 크기다. 다만 그 맛이 독특한데 담백하다고 해야 하나? 꼭 튀긴 삼겹살이 들어있는 듯 바삭한 식감이 있다. 일행의 말로는 튀긴 유부가 속에 들어있어 그런 맛이 나는 것이라고.. 다만, 반쯤 먹을 ..

11월 말에 떠난 제주도 여행

에어부산 7시 30분발 비행기를 예약했다. 다른 항공사는 24시간 전에 모바일 항공권이 발급되는데 이 항공사는 출발당일 0시부터 가능하다. 홈페이지 어디에도 특별한 안내가 없어 다른 사람들이 남긴 글을 보고서야 알게 됐다. 하루 전날 막바지까지 좌석선택 수수료를 받겠다는 철저한 자본주의다. 마침 휴대폰 데이터가 모두 소진되어 와이파이 되는 곳에서 항공원을 발급받기 위해 새벽에 눈을 뜨자마자 모바일 항공권을 발급받았다. 탑승구는 현장에서 33번으로 바뀌어 있었다. (꼭 확인해야 한다.) 1년 만에 가는 제주도 새벽 일찍 일어나 공항버스를 타러 갔다. 키오스크로 티켓을 구매했는데 요즘은 한 발 더 나아가 티머니 GO 앱에서 좌석지정예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회원가입은 필수) 새벽 일찍 공항에 도착했음에도 수..

당일치기 대전 여행(Open KAIST, 맛집)

당일치기 여행... 차 타고 왔다 갔다 하는 것이지만 역시나 장거리 당일치기 여행은 힘이 든다. 그래서 옛 어른들이 "노세~ 노세~ 젊어 노세~" "늙어지면 못 노나니~"라고 ㅎ 이번 대전 여행은 2023. 11. 2.부터 11.3. 까지 우리나라 최고의 석학들이 있는 카이스트에서 다양한 행사가 있다고 하여 계획하게 됐다. 말 그대로 카이스트를 대외에 오픈. https://www.openkaist.ac.kr/sub0102/view 약 174km 거리를 왕복해야 하는 여행. 고속도로는 시원하게 뚫려있다. 중간중간 휴게소를 쉬어가며 대전으로 열심히 달려갔다. 아침 8시 40분쯤 출발하여 12시 조금 넘어 대전에 도착했다.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고 대전 맛집을 검색해 보니 칼국수 집이 많이 나온다. 춘천은 닭..

2024 자율운항페스티벌 방문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율운항페스티벌을 찾았다. 2022.08.22 - [일상생활하기/여행] - 자율운항보트 경진대회를 다녀왔다. 자율운항보트 경진대회를 다녀왔다. 우리가 어렸을 때 초저녁시간 최애 TV 프로는 로봇 만화였다. 하늘을 날아다니고, 사람 대신 일을 하고... 그 당시 만화영화에 나왔던 로봇들이 요즘 세상에 엇비슷하게나마 나오고 있다. 최근 4 syey1.tistory.com 1년을 준비해 3일간 펼쳐지는 젊은이들의 축제 아쉽게도 올해는 역사상 최초로 남북을 가로지를 것으로 예상된 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일정이 다소 조정됐다. 인명피해 없고, 행사 본연의 의미도 퇴색되지 않게 조직위와 참가 학생들 그리고 스태프들 간의 긴밀한 소통으로 행사는 진행되었다. 작년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라면 컨..

평일 감성 넘치는 시골 커피숍 나들이(로라올던)

어느 때나 각자 힘든 시기는 있기 마련이다. 그 힘든 시기 누군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다면 그만큼 고마운 일이 없다. 여러모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직원들과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심각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회의를 마치고 나니 점심시간이 됐다. 점심을 간단히 먹고 돌아오던 중 차 한 잔 마시자며 안내해 준 커피숍 고민에 휩싸인 직원들에게 잠깐의 여유를 주기에 안성맞춤 평일 낮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느낌 있는 커피숍 로라올던 시골 구옥을 리모델링한 건물이 눈에 쏙 들어온다. 보는 것만으로도 긴장했던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 입구엔 주인아주머니 모습의 인형이 서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입구 인형과 똑같은 차림의 주인아주머니가 손님을 맞이한다. 실내 인테리어도 옛것 그대로다. 고즈넉한..

주말 경남 고성 나들이 "카페 도어스"

딸아이가 오전에 학원 갈 준비를 하며 묻는다. "오후에 어디 가냐고?" 어디든 가자는 반어적 물음이다. 문득 떠오르는 곳이 있다. 얼마 전 인터넷 블로그 인플루언서이자 예전에 내가 모셨던 과장님의 블로그에서 사진 찍기 좋은 카페가 생각난 것. 카페 도어스(DOORS) [경남 고성군 고성읍 신월로 166] 집에서 대략 1시간 거리. 딸이 학원을 마친 후 드라이브 겸 길을 나섰다. 길은 생각보다 막히지 않았다. 고성에 들어서부터 도로는 목적지까지 해안선을 따라 이어져있는데 상당히 아름답고, 잘 가꾸어져 있다. 도착한 카페는 지하에 자리 잡고 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해 놓고 입간판의 안내를 따라가면 된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홀이 나온다. 경치에 정신이 팔려 직진하면 카페를 지나치게 된다. 한 번 꺾어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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