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이후아이들을 키우며 가끔씩 여행을 다녔다.물론 나는 비행기 타는 것을 너무나 싫어해서해외여행은 아내와 아이들 몫이었다.이래저래 다니면서 가족들과 항상 함께한여행용 캐리어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해완전히 본전을 뽑아 먹고도 남을 만큼잘 사용했다.그런데 이번 추석에 부모님 댁에 갔다돌아오는 길에 지하주차장에서바퀴 테두리가 분리돼 빠져버렸다.10년 이상 사용했으니 그럴 만도 하다.집에 도착하여 자세히 살펴보니바퀴만 따로 분리해 낼 수 없는 일체형 구조고,가방을 열어보니내부는 천으로 완전 밀폐되어 있어천을 찢지 않고서는 볼 수 없는완전 폐쇄형 구조였다.사용한 지도 꽤 오래됐고이참에 버리고 하나 새로 살까 하고거실 한쪽 구석에 놓아뒀는데아내는 못내 아쉬웠는지 버리질 않고 있었다.그렇게 몇 주가 지나고캐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