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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하기/여행 27

주말 커피숍에서 차 한 잔의 행복을 만끽한다.

주말이나 연휴에 집에서 조용히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오랜만에 만난 친척 또는 주중에는 서로의 일상으로 바빠 함께하기 힘든 가족들과 외식 후 멋진 카페에서 차 한 잔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이다. 2019년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는 명절에도 가족친지들이 함께할 수 없게 만들었기에 그런 행복을 누릴 수가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2023년 설명절에는 코로나의 기세가 꺾여 몇 년 만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됐다. 뿐 만 아니라 음력 정월 대보름은 장인어른의 생신이었고, 참 오랜만에 처가 식구들과 한자리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어 좋았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는 멋진 카페에서 차도 마셨는데 바다뷰가 있는 위치에 있으면서도 특색 있는 인테리어로 눈길이가 소개해 본다. 부엉이 카페 ..

매서운 추위, 따뜻한 국물의 수제비 한 그릇과 차 한잔의 여유(구복제비, 웨이브)

남부 지방에도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요 몇 년 사이 가장 추운 날씨가 아닌가 싶다. 바쁜 주중 일상을 마치고 주말의 여유를 가져본다. 아침 일찍 운동을 마치고 나면 이내 점심, 매서운 추위 속 따뜻한 국물 생각이 난다. 수제비 한 그릇 하러 가자는 말에 아들도 선 듯 나선다. 어린 시절 울 아버지께선 수제비를 좋아하셨다. 그래서 간혹 주말이면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곤 했는데.. 근래엔 만들어 줄 사람도, 수제비 가게도 찾아보기 어렵다. 간혹 찾는다 해도 수제비가 너무 두꺼워 밀가루 맛이 많이 느껴지다 보니 잘 찾지 않게 됐다. 그러다 알게 된 가게가 하나 있는데 좀 멀긴 하지만 주말 외식으로 하기엔 나쁘지 않다. 그곳은 바로 "구복제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양관광로 1661] 국도 5호선이..

2박 3일 간의 제주도 맛(味) 보기(Sightseeing) 여행

직장인들 사이에서 제주도 한 달 살기가 유행처럼 번진 적이 있었다. 물론, 아직도 그 유행은 진행형이지만 이런 유행의 숨은 의미는 여행의 트렌드가 과거와는 달리 여유를 가지고 제대로 즐기는 여행으로 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도 이번 제주도 여행을 그 트렌드에 맞추기로 하고 자체 여행 컨셉을 "제주도 맛(味) 보기(Sightseeing)"로 정했다. 맛보기 = 맛집 + 관광 렌터카를 타고 향한 첫 번째 맛보기 장소는 "달팽이 식당"과 "ONE&ONLY" (이 두 곳은 앞선 글로 대체) 2022.12.19 - [일상생활하기/여행] - 제주 맛집 달팽이 식당에서 환상적인 점심을 먹고 ONE&ONLY에서 커피를 마시자! 제주 맛집 달팽이 식당에서 환상적인 점심을 먹고 ONE&ONLY에서 커피를 마시..

제주 맛집 달팽이 식당에서 환상적인 점심을 먹고 ONE&ONLY에서 커피를 마시자!

낙엽 지고, 스산한 계절 겨울 제주여행은 다양한 관광지도 좋지만 자연 그대로의 제주 풍광과 맛집 탐방이 최고! 모름지기 맛있는 음식이란 있는 그대로의 재료를 잘 살리는 것! 그것이 제일 중요하고 동시에 제일 어려운 것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오늘 맛집은 제 격인 것 같다. 달팽이 식당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일주서로 1322-3] 가게는 도로변에서 하천 쪽으로 조금 들어간 위치에 있는 옛 집. 밖에선 주차장이 보이지 않지만 꽤 넓은 주차장이 있으니 주변을 헤매지 말고 가게로 향하자. 주차를 하고 바라보면 느낌 만땅인 가게가 있다. 점심으로 청국장이 조금 신경 쓰이긴 했지만 맛집이라 하기도 하고~^^ 하루에 딱 50인 분만 준비한다고 하니~ 네이버에 검색해 보면 AM 11시에 개시해서 PM 2시 30분에..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외식 맛집 탐방 "쾌지나 칭칭"

주말 여행? 운동? 외식? 늦잠!! 주말의 특권 늦잠을 자고, 잠깐의 운동을 한 후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나선다. 근래 고기를 제대로 못 먹은 듯하니.. 맛집이 여러 군데 있지만 오늘은 수능 준비에 늘 함께 할 수 없었던 아들.. 그 아들과는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곳 경남 함안군 가야읍 새터길 168-2에 위치한 갈빗집 쾌지나 칭칭 식당 주변엔 아무것도 없다. 그냥 시골 풍경 그대로..^^ 들판 가운데 현대적 분위기의 식당이 있다. 워낙 인기가 많아 점심시간엔 한두 시간 대기는 기본. 만약, 점심시간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테이블링 앱을 깔아서 미리 줄 서기를 하는 편이 낫다. (무료 회원가입은 당연~) 오늘은 저녁 방문이라 굳이 줄 서기를 하지 않고 출발한다. 야경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실제..

2022 창원전국지능로봇 경진대회

어린 시절 전격 Z작전, 에어울프 등등 현실에 없는 기술을 현실화해서 보여주던 미드 언젠가 우리가 어른이 되었을 땐 현실이 돼있을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으로 대부분의 남자아이들의 꿈이 과학자였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좀 다른 듯하다. 우리가 단순히 미드를 보고 꿈만 꿨다면 요즘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하고 컴퓨터의 발달과 다양한 기술의 저변 확대로 직접 기초기술을 체험해보면서 꿈을 구체화시키는 것 같다. 오늘 경남 창원시 로봇랜드 컨벤션센터에서는 이러한 어린이들이 꿈을 향해 한층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경진대회가 개최되었다. 대회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물론 부모님들도 많았는데 멀리 경기도에서 참가한 가족들도 많았다. 제목 그대로 전국대회가 맞나 보다. 대회는 직접 만든 로봇이나 드론으로 ..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 후기

삼성동 코엑스를 다녀온 지 어언 17~8년. 큰 아이와 아쿠아리움을 방문한 이후 처음. 간간히 서울을 올 기회가 있었지만 굳이 코엑스를 갈 일이 없었다. 오랜만에 서울 출장이 있어 KTX 수서역에서 내려 택시로 이동을 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 있는 법무사 사무실을 방문하기 위해 건널목을 건너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약속시간보다 40분가량 일찍 도착해서 주변을 한 번 둘러보기로 했다. 건물 뒤편으로 이어진 회전문을 통해 뒷공간으로 나가니 많은 셀러리맨들이 점심시간 휴식을 위해 나와 있었다. 건물 뒤편은 스타필드 코엑스몰 2번 게이트로 이어져 있었다. 북적이는 사람들에 이끌려 게이트로 향했다.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 말 그대로 "와~~~!" 말 그대로 도서관이다. 물론, 높은 곳에 있는 책은..

내가 사랑하는 그림, 현재호 화가의 흔적을 찾아서

지역 예술가를 돕고, 활동 장려를 위한 다양한 지원, 보조사업 중 미술 작품 구입 사업에 선정된 작품들은 공공청사의 다양한 장소에 전시된다. 2015년 ~ 2016년경 이 사업으로 선정된 작품 한 점이 사무실에 걸려있었다. 수채화, 정물화, 추상화 등 보통은 별로 눈이 가지 않는데 그 작품은 볼 때마다 느낌이 좋았다. 이후 부서를 옮기고, 세월이 흘러 자연스럽게 잊혀갔는데.. 지난해 화장실을 다녀오다 엘리베이터 옆 벽면에 그 작품이 걸려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반갑기도 하고, 좋기도 해서 이후에도 종종 그 그림을 유심히 봐오다 문득 이 작가의 그림 한 점이 갖고 싶어졌다. 그런데 막상 누구의 작품인지를 몰랐다.. 오랫동안 '좋은 그림이다'라고 생각만 했지 정작 누구의 작품인지 궁금해하지 않았다는 게 부끄..

추석 그리고 거제시 옥화마을 "무지개 바다 윗길"

맞벌이 가정의 증가 부모님의 연로하심 부모님 거주지의 변화 등 다양한 이유로 명절 풍속이 많이 바뀌었다. 대표적인 변화는 차례를 지내지 않는 것 조상님에겐 죄송스러운 일이나 며느리들에게는 해방의 변화다. 그럼에도 흩어졌던 자녀들이 모이는 것은 즐겁고 기대되는 일이라 명절의 의미가 퇴색됐다고 할 수는 없겠다. 바뀐 풍속으로 더 이상 차례상을 준비할 필요는 없어졌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부모님은 자녀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신다. 다만, 그 종류가 달라졌을 뿐 명절이니 만큼 전통놀이도 빠질 수 없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명절놀이의 백미는 윷놀이다. 물론 판돈이 있어 더 재미있다. (애 어른 할 것 없이 돈에 눈이 벌겋다^^) 명절 내내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나니 다들 커피 생각이 나는 모양이다. 겸사겸사 부모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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