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지방에도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요 몇 년 사이 가장 추운 날씨가 아닌가 싶다. 바쁜 주중 일상을 마치고 주말의 여유를 가져본다. 아침 일찍 운동을 마치고 나면 이내 점심, 매서운 추위 속 따뜻한 국물 생각이 난다. 수제비 한 그릇 하러 가자는 말에 아들도 선 듯 나선다. 어린 시절 울 아버지께선 수제비를 좋아하셨다. 그래서 간혹 주말이면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곤 했는데.. 근래엔 만들어 줄 사람도, 수제비 가게도 찾아보기 어렵다. 간혹 찾는다 해도 수제비가 너무 두꺼워 밀가루 맛이 많이 느껴지다 보니 잘 찾지 않게 됐다. 그러다 알게 된 가게가 하나 있는데 좀 멀긴 하지만 주말 외식으로 하기엔 나쁘지 않다. 그곳은 바로 "구복제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양관광로 1661] 국도 5호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