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내 어린 시절엔 우리 부모님 세대와 달리 소위말하는 공장에서 만들어져 나오는 과자가 꽤 많이 있었다. 새우깡, 꿀꽈배기 등이 100 원하던 시절인데 그때는 그래도 그런 과자들 못지않게 단팥죽, 팥빙수 같은 엄마손표 별미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그 시절 새우깡, 꿀꽈배기 등과 같은 과자들은 현재까지도 롱런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단팥죽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그나마 팥빙수는 여름 별미로 연유를 듬뿍 뿌려놓고 갖가지 토핑을 얹어놓고서야 요즘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얼마 전 이런 추억 속의 음식을 옛날 느낌 물씬 풍기는 곳에서 먹고 왔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팥 이야기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편백로 18-2] 진해는 군항으로 오래된 근대건조물이 꽤 많은데 이곳 "팥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