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반의 학생수가 4~50명이던 시절엔 자가용을 갖고 있는 가정의 학생이 채 한 명이 되지 않았다. 당연히, 도로는 여유로웠다. 그러나 어느덧 각 가정에 자동차 한 대는 기본이고, 가족 구성원 머릿 수만큼 차가 있는 집도 생겼다. 우스갯소리로 집은 없어도 차는 있다는 말까지 있으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자동차의 의미는 남다른 듯하다. (당연히 주차장은 자동차로 미어터지고, 도로는 차로 넘쳐나고 있다.) 이런 자동차 소유의 대중화는 과거 마니아층의 전유물이었던 튜닝이나 전문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정비까지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물론, 이러한 트렌드에는 인터넷이 큰 역할을 한 것도 사실이다. 나도 이런 트렌드에 함께하고 있다. 이번 이야기의 소재인 엔진오일도 그 트렌드와 궤를 같이 한다. 출퇴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