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대학에 들어간다. 비싼 전자제품 한 번 사준 적 없고, 또 사달라 조르지도 않았기에 항상 남들보다 조금은 부족하게 생활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럼에도 기죽지 않고 다녀준 것이 고맙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 알아보니.... 요즘 아이들은 우리가 학교 다니던 시절과 달리 노트에 필기를 하진 않는단다. 대부분 태블릿이나 아이패드를 활용한다고... 그래서 큰맘 먹고 아이패드를 사주기로 했다. 어떤 모델을 원하는지 물어보니 두 살 위 사촌 누나에게 전화를 걸어 묻는다. 좋아 보였던 모양이다. 제품은 아이패드에어 벌써 작년에 5세대가 나왔다고.. 국산을 사면 좋겠구먼... 요즘 학생들은 웬만하면 애플을 산다고... 나라가 걱정이다... 사고자하는 제품이 정해졌으니 이제 가격선택이 남았다. 온전히 내 몫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