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기념으로 구입한 식탁세트 12년째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몇 달? 1년 전쯤?(더 오래됐을 수도..)부터 뻑뻑하니 회전이 잘 되지 않고 식사 후 나가려 몸을 돌릴 때면 의자 전체가 함께 돌기를 반복했었지만 당장 밥 먹는데 지장이 없고, 기껏 하루 한 끼 정도 집에서 먹다 보니 별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았는데 며칠 전부터는 아예 돌지 않는 것이었다. 항상 그렇지만.. 게으름이 큰 일이다. 소위 뻑뻑한 데는 기름칠을 하랬다고.. 어린 시절 어머니 바느질 틀 기름이 생각나 급히 인터넷 검색을 했다. 여러 가지 종류가 많았는데 대표적이고 쉽게 구할 수 있는 게 구리스였다. 다이소에서 2천 원에 구입했다. 기름칠을 하려 측면, 아랫면을 뚫어지게 봐도 작업공간이 쉬이 나오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분해를 해..